강좌소개 |
이번 강의에서는 칸트의 윤리학, 특히 ‘악’에 관한 문제를 다룹니다. 칸트는 18세기 독일의 철학자로, 인간의 이성과 도덕성을 깊이 고민했습니다. 함께 읽어나갈 책은 『이성의 한계 안에서의 종교』입니다. 그 안에서도 「철학적 종교론 제1논고」, 흔히 ‘근본악’이라 불리는 글만 읽을 계획입니다. 악인이나 악행을 비난할 때 우리는 자주 ‘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의 악으로서 대합니다. 하지만 칸트가 보기엔, 바로 그때 우리는 위선(僞善)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것이 악의 출발입니다. 나는 선하다는 착각이 오히려 악이 되는 것이지요. 위선과 선 사이, 악과 선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칸트와 함께 답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차시 (5.7) 칸트와 「근본악」 - 칸트 및 「근본악」 소개 / 왜 악에 관한 질문이 필요할까?
2차시 (5.14) 인간에겐 선한 ‘소질’이 있다 - 1장 ‘선의 근원적 소질’ 읽기 / 누가 진정한 악인인가? - 칸트 윤리학의 문제의식
3차시 (5.21) 악의 ‘성벽’이란? - 2장 ‘악의 성벽’ 읽기 / 우리에게 있는 성벽(성향)이란?
4차시 (5.28) 인간은 자연본성적으로 악하다 - 3장 ‘인간은 자연본성적으로 악하다’ 읽기 / 악과 자유, 동전의 양면
5차시 (6.4) 인간, 근본적으로 악하지만 근원적으로 악하지는 않다 - 4장 ‘악의 근원’ 읽기/ 우리는 어떻게 선하게 살 수 있는가?/ 인간의 선과 자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