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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10
한국 관광 100선 선정 양수리 두물머리는 서울 도심의 인근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사계절 언제 가도 좋고 새벽, 일몰 등 시간대별 느낌도 달라서 기분이 내키는 날이면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찾게 되는 곳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 경기도블로그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지역이며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곳입니다. 두물머리의 때 묻지 않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두물머리 인근을 한 바퀴 도는 10km 거리의 두물머리 물래길을 걷는 것인데요. 양수역에서 출발하여 두물머리 주변 생태 여행지를 걷는 코스입니다. 흩어져 있던 여행지들을 "두물머리 물래길" 이라는 이름 안에 한데 묶은 물래길의 목적은 빨리 완주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거나 느티나무 거목 아래서 다리 쉼을 하거나 두물머리 강물을 감상하며 느릿느릿 걸어야 그 맛을 알 수 있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 경기도블로그


두물머리에는 `두물머리 인생이야기` 라는 쉬고 즐기며 걷는 인문학, 생태여행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양평군 관광과가 기획하여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것으로 약 3시간으로 7~10인씩 모둠을 지어 두물머리 인생이야기 해설사가 동행하며 진행됩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온 식물입니다. 잎은 수렴제. 지혈제로 사용하는 등 치료에 이용되기도 합니다. 땅속줄기는 연근이라고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요리에 많이 이용됩니다. 또한 뿌리줄기와 열매는 약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 경기도블로그


불교의 출현에 따라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 꽃을 피웠다고 전해지는데요. 불교의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들어온 불교에서는 신성한 연꽃이 자라는 연못을 극락세계라고 생각하여 사찰 경내에 연못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연꽃에는 `저의 고통을 덜어 주세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청정, 신성, 순결한 마음, 순결함` 등 청초하고 우아한 연꽃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말이 많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 경기도블로그


비 내리는 아침, 두물머리 연꽃 군락지에 피어 있는 연꽃을 보며 걷는 기분은 평온함과 차분함이 가득합니다. 연잎에 담긴 빗물이 그대로 고여서 또르르 흘러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피리 소리와 함께 개구리 왕눈이가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두물머리에 있는 오리 가족들도 기분 좋게 나들이 나온 듯 정겹게 걷는 모습이 아름답고 즐거운 풍경이 되어 줍니다. 두물머리에 가셨다면 두물머리의 명물인 핫도그 하나쯤은 먹고 가야 합니다. 바삭하고 쫄깃한 핫도그 맛이 일품인지라 조금만 늦게 가면 줄을 길게 서야 하지만 맛있는 핫도그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하게 됩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 경기도블로그


이른 아침이고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많이 기다리지 않고 연 핫도그를 사서 한입 베어 물고 두물머리 산책을 계속 이어갑니다.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워지는 날입니다. 비가 흠뻑 내린 연꽃밭에서 백로도 만났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백로를 보기는 처음이라 신기하기만 합니다. 1974년 문화재 관리국에서 발굴 조사하여 팔당댐 수몰지구 유적 발굴 종합 보고서에 수록된 고인돌로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두물머리 고인돌을 볼 수 있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 경기도블로그


두물머리 대표 나무이자 400년을 살아온 이 느티나무는 두물머리를 지키는 나무로 유명합니다. 곁에 있던 할매나무는 1973년 팔당댐 완공으로 수몰되어 지금은 할배 느티나무만이 두물머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두물머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타세콰이어 가족입니다. 두 팔 벌려 환영인사라도 하는 듯 나란히 손잡고 서 있는 5그루의 메타세콰이어는 언제 봐도 눈에 띕니다. 소원을 들어 주는 나무 앞으로 액자 포토존이 있어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할배느티나무를 액자에 담아서 사진을 찍으면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배경이 되어 주니 두물머리에 방문한다면 꼭 한 장씩을 찍어줘야지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 경기도블로그


두물머리 나루터는 조선시대 강원도 충청도를 거쳐 한양으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 나루터로 1990년대까지 나룻배가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겸재 정선이 양수리 족자 섬 앞의 큰 여울, 즉 족잣여울로도 불리는 독백탄 그림을 재구성한 것으로 원본은 간송미술관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물머리를 맞대는 가운데 강줄기를 갈라 놓는 긴 섬 위로 수종사가 자리한 운길산이 보입니다. 강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은 현재의 조안면 능내리이며 그 앞의 긴 섬이 바로 족자 섬인데 이 족자 섬 사이를 지나는 여울목이 족자 여울. 즉 독백탄인 것입니다. 이처럼 18세기에 그려진 그림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뽐냈던 이곳은 현재까지도 한 폭의 생생한 산수화를 보여 주듯 그 찬연한 풍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지점으로 수로는 물론 육로를 통한 교역이 활발했던 곳입니다. 또한 남한강 수운의 마지막 정박지이자 물류의 집합지였으며 광주분원과 생활권을 이뤘던 두물머리의 나루터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 경기도블로그


예로부터 돌이 많아 돌더미라 불리기도 했던 두물머리는 두 물이 합쳐져 수려한 경치를 자아내며,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절경입니다. 또한 한국 관광 100선 선정지이며 한강 제1경인 두물경은 선인들이 사랑한 아름다운 강변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양평 두물머리  ⓒ 경기도블로그


물감이 번져가듯 흐드러지게 핀 연꽃 군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강과 산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곳! 여러분들도 두물머리에 직접 방문하셔서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여름의 무더위를 잠시 잊어 보는 건 어떨까요?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백서연 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백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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