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에서 생활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언어 장벽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이주민 통역사가 외국인 주민들의 언어 소통을 돕는다고 하는데요.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주노동자 톰빽씨가 병원을 찾았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그를 대신해 해당국가 통역사가 동행해 접수부터 진료까지 돕습니다.
<인터뷰> 톰빽/캄보디아 이주 노동자
“(병원에 올 때) 한국말이 서툴다 보니까 이렇게 타지 근무하시는 통번역사가 동행하니 언어 소통에도 도움이 되고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한국에 12년간 거주한 캄보디아 출신 이예나씨는 경기도가 제공한 통번역사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성을 길렀습니다.
경기도가 이주민 통•번역사에게 한국어 문법과 쓰기, 근로기준법과 성희롱 예방교육 등을 지원합니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교육생 45명을 배출했고 올해는 84명이 수료했습니다.
베트남과 러시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몽골 등 16개 국가의 이주민 통번역사들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이예나/이주민 통역사
“통번역사 프로그램이 저 같은 외국인 근로자나 이주민 분들께 이런 통역 서비스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사로서 더욱 전문성과 노무 관련법에 대한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는 의료 통역 과정이 추가돼 영어, 러시아어, 태국어 언어권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의학용어, 기초의학 등 심화교육을 했습니다.
<인터뷰> 홍동기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장
“앞으로도 경기도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잘 정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경기도내 외국인은 60만 명 그 중 노동자는 20만 명에 이릅니다.
도의 지원으로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우리 이웃으로 잘 정착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경기 gtv김태희입니다.
[자막]
1. 분당서울대학교병원/7월28일
2. 톰빽/캄보디아 이주 노동자
3. 경기도, 이주민 통•번역사 역량 강화 교육 지원
4. 지난해 45명, 올해 84명 수료
5. 이예나/이주민 통역사
6. 올해, 의료 통역 과정 추가
7. 홍동기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장.
9. 영상촬영, 편집: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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