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체험부터 지역 내 관광명소까지, 경기도 숨은 관광지의 매력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갑 ‘투어 패스’가 나왔다. 도는 지난 12일 도내 주요 박물관·미술관과 관광명소를 최대 79%까지 저렴한 가격에 한 번의 결제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 ‘경기투어패스’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투어패스는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내 박물관·미술관과 관광지의 이용 확대를 통해 도민의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제작한 상품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북부지역(고양·파주)과 남부지역(수원·용인)의 4개 시가 보유한 박물관·미술관과 관광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상품은 서오릉, 트릭아트뮤지엄, 세계인형박물관 등 북부권역(고양+파주) 13곳, 화성행궁,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농촌테마파크 등 남부권역(수원+용인) 10곳으로 총 23개 시설이 포함됐다. 상품 종류는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본권, 2곳(3곳)을 갈 수 있는 BIG2(3)권, 수원·용인의 5개 시설과 수원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헬륨기구인 플라잉수원을 탑승할 수 있는 패키지상품이 있다. 유효기간은 기본패스의 경우 첫 사용시간 기준 48시간(2일)이다. ■ 티켓 하나로 4개 시 22개 문화시설 이용 가능 수원·용인 자유이용권(대인 2만4,900원)을 구매하면, 총 10개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수원 이용시설로는 우리나라 행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화성행궁과 화성의 숨결과 현대미술이 어우러지는 공존의 예술 공간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 수원화성에 대한 모형과 관련 유물이 전시된 수원화성박물관이 있다. 또 수원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수원박물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시기의 유물이 전시된 광교박물관이 포함돼 있다. 용인 지역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식물원인 한택식물원, 전기가 들어오기 전 사용됐던 조명기구들을 전시한 한국등잔박물관,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안젤리미술관, 민족 고유의 아름다운 예와 효를 느낄 수 있는 예아리박물관, 테마형 체험단지 농촌테마파크를 체험할 수 있다.







고양·파주 자유이용권은 대인 기준 2만4,900원이다. 고양 자유이용시설은 조상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유진민속박물관, 중남미문화원 병설박물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 제198호로 지정된 서오릉,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 제200호로 지정된 서삼릉 등 4곳이다. 파주 지역에서는 23가지 테마가 있는 약 2만 평 규모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인 퍼스트가든, 다양한 의학 체험을 할 수 있는 메디테리움, 특성화된 주제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소통하는 블루메미술관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세계민속 악기박물관, 화폐박물관, 세계인형박물관, 트릭아트뮤지엄, 스토리미니어처뮤지엄, 한국스토리뮤지엄도 이용 가능하다.



■ 출시 기념 반값 할인 이벤트 중…단돈 7900원 ‘경기투어패스’는 12일 네이버를 시작으로 쿠팡, 티몬, 위메프,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주요 포털 및 소셜커머스에 19일까지 순차적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네이버 키워드 검색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출시 기념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패키지상품인 플라잉수원을 제외하고 4개 시의 22개 시설을 5일간 이용할 수 있는 광역통합권은 출시 특가로 BIG3 대인 기준 단돈 7,900원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인터넷과 모바일로 패스를 사면 모바일 티켓이 전송되며 전송받은 QR코드 화면을 시설사에 제시하고 입장하면 된다. 도는 패스에 포함되는 관광시설과 할인 제휴업체들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해 상품 구성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9월에는 패키지상품이 4종 추가될 예정이며 코로나19와 호우피해 상황을 감안해 추진할 방침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경기도의 매력적인 숨은 관광지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라며 “코로나19 시기에 집에서 가까운 경기도 관광지에서 가성비 높은 휴가를 보내보시라”고 권했다. 한편, 경기투어패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투어패스 홈페이지(https://ggtourpass.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