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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기자] 아이들이 즐겁게 놀이터에서 뛰어놀던 모습은 이젠 보기 힘듭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착용한 마스크 뒤로 감춰진 해맑은 표정이 그립고, 체험을 통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된 아이들이 애처롭게도 느껴집니다. ​ 이 순간 경기도에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예놀이터를 운영한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달려가 보았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 경기도자미술관 공예놀이터 ​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진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함양을 위해 가벼우면서 배움이 있는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전시는 7월 4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사전예약제로 이루어집니다. 공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상상력 가득한 공예 작품들을 감상하고, 공예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이롭게 하는지 생각해 보며 공예에 대해 알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공예 놀이터! 함께 가보실까요? 전시 즐길 준비 됐나요? ​



1층 로비에서 발열 체크 후 공예놀이터 워크지를 받습니다. 공예놀이터에 전시된 작품들을 이해하고 상상하며 빈칸을 채워주세요!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완성하면 소중한 오늘의 추억이 되겠죠? ​ 공예문방구에서 공예품을 만들어봐요! ​



미술관 2층 중앙홀에는 공예문방구가 있습니다. 만들고 싶은 공예품을 맘껏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예 재료들을 꺼내 자르고 붙이며 자유롭게 만들어 가져갈 수 있고 원한다면 이곳에 전시해도 됩니다. 조물조물 만든 작품에서 천진스러운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보입니다. 본격적인 전시의 시작! 공예놀이터 방역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진행합니다. 카페트는 방역제로 안개 분사하고, 설치물은 회차 중간중간 수시로 천연 항균제 스프레이로 꼼꼼히 뿌립니다. 인체 무해한 편백수라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섬유공예 백인교 작가의 작품 `데굴데굴 (Rolling Ground)`은 색색의 실로 촘촘하게 감싼 짐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색색의 실로 옷을 입힌 공들과 각양각색의 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스로 색과 소통하며 작품을 움직이고 변화시킴으로써 다양한 감정과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공간입니다. 색색의 모자가 신기해 만져보았는데요. 천으로 만든 모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도자기로 만들어졌습니다. 보는 것을 넘어 관람객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양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포레스트 가드의 작품 `빨래`는 아이들이 작품을 보고 만지는 등 놀이를 통해 도자기 특유의 단단함과 깨지기 쉬운 느낌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권시정 작가의 작품들은 알록달록 재미있는 형태와 색감으로 만들어진 도자 구슬을 꿰어 만듭니다. 조명과 벽걸이 등 실용성을 강조하면서도 감각적인 형태와 세련된 색감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놀이라 어르신도 함께 하면 좋습니다. ​



이곳은 알록달록 색색의 펜으로 동화 속 동물이나 캐릭터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꾸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캐릭터와 이야기 나누며 색으로 옷을 입혀주는 모습을 보니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아이의 모습이 놀랍습니다. 리차드 쇼 작가의 `눈사람`입니다. 리차드 쇼 작가는 예술가 어머니와 월트 디즈니 만화가 아버지 영향으로 작품에 동화적인 느낌이 풍부한 데요. 눈사람이 배를 타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리차드 쇼의 또 다른 작품 `그림물감 상자의 남자(틴틴)`입니다. 머리는 레몬, 몸통은 깡통, 팔과 손은 붓으로 만들어진 이 인형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깡통로봇처럼 익살스럽지 않나요? ​ 쉽게 버려지는 재활용 쓰레기로 만들어진 작품은 평범하거나 버려진 사물들이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1900년대 중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바바라 하넥 작가의 `도착`이라는 작품입니다. 사람들이 어딘가에 도착할 때 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작가는 `도착`이라는 말을 감정이 담긴 인간의 표정으로 표현했습니다. ​



누리아 토레스 도밍거즈의 `코에 탈을 쓴 소녀들`입니다. 어린 소녀의 흉상에 `동물의 코`를 씌운 이 작품은 오래된 조각상에 누군가 장난을 친 것 같지요. 그런데 작품 속 동물의 코는 어떤 동물의 코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



이 밖에도 색, 형태, 표정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2층 중앙홀 옆 테라스는 주변에 비치된 다양한 공예재료를 활용하여 작가와 함께 공공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 회차당 10명 이하로 참여를 제한하고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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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가기 전에, 보고, 만지고, 느끼면 상상의 나라로 떠나볼 수 있는 경기도자미술관 공예놀이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마음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하고 즐거운 체험을 시간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경기도자미술관 공예놀이터 위치: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2697번길 263​ 전시 기간: ~ 7월4일(일) 관람료: 성인 3천, 초등청소군인 2천, 7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 (경기도민 및 단체 20인 이상 천원할인) 이용 시간: (매주 월요일 및 재단 지정일 휴일) 1회차: 10시 ~ 11시 30분 2회차: 13시 ~ 14시 30분 3회차: 14시 30분 ~ 16시 4회차: 16시 ~ 17시 30분 ​ 문의: 031:645:0720, 0730 ​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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