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20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 경기도블로그


[최경숙 기자] 여러분은 5·18 민주화운동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시나요? 세대별로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기억 속에 5·18 광주의 뜨거운 현장은 매년 잊히지 않고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픈 기억으로만 남기지 말고, 그 정신을 이어야 하기에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기억임에는 틀림이 없죠. ​ 이런 의미에서 올해 경기도와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가 5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2주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섯 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있는데요. 한 편씩 만나볼까요? ​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는 민주화운동의 아픔 포스트 5·18 세대가 바라보는 광주 ​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 경기도블로그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 경기도블로그


광주를 배경으로 구성된 총 5편의 중단편 영화는 모두 1980년 이후 태어났거나 성장해온 우리나라와 아시아 감독들의 연출작입니다. 영화들은 포스트 5·18 세대가 바라보는 광주, 그리고 자신의 기억과 상처 또 치유를 나름의 방식으로 영상에 담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5월 18일 즈음이 되면, 주로 매체에서 접하게 된 것은 대부분 그 당시에 광주에 있거나 광주를 기억하는 어른들의 이야기였는데요. 영화감독들이 모두 1980년대 생 이후라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그들이 바라보고 기억하는 광주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 우리가 살던 오월은 (2019.박영이 감독) ​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 경기도블로그


먼저 <우리가 살던 오월은(2019.박영이 감독)>은 5·18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재일 동포 4세 남녀 대학생이 광주지역의 대학생들을 만나 광주를 경험하고, 민주화운동 참가자와 유가족을 만나는 며칠간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김중려와 김희영 학생은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광주 학생들을 만납니다. 하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대한민국’이라는 핏줄이 같아서 그럴까요. 그들은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하고, 운동 참가자와 유가족과 만나면서 5·18에 대해 똑같이 가슴 아파하고 기억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서로 눈물을 흘리고 진하게 포옹하며 ‘재일 동포만이 서로를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의 대학생들도 우리와 함께라는 생각이 들었다’(김희영) 또 일본에 돌아가서는 ‘새로운 세대로서 지금도 별세하고 있는 이산가족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김중려) 면서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재일 동포 4세 청년이나 광주지역의 대학생들 가슴 저 밑바닥에는 모두 같은 뭔가가 흐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5·18민주화운동은 역사 속의 사건이 아니라 1980년대 광주를 살아낸, 그리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대들에게 진행형이면서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아픔이라는 걸 알 수 있었고, 그와 더불어 남과 북 재일 동포까지 다 함께 만나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다는 학생들을 보고 희망을 품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징하게 이삐네 (2020.정경희 감독) ​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 경기도블로그


<징하게 이삐네(2020. 정경희 감독)>는 서울에 사는 수현이 광주에서 옷 가게를 하는 엄마의 일을 돕우며 시작됩니다. 단골손님인 할머니들의 웨딩사진을 찍는 ‘리마인드 웨딩’을 도와주는 것으로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 수현이는 엄마와 엄마의 가게에 모이는 할머니들을 통해 ‘여성들의 공동체’를 생각하게 되고, 그들과 들풀시낭독회를 열며 함께한다는 것, 연대한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내용입니다. 손, 기억, 모자이크 (2019.박은석 감독) ​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 경기도블로그


<손, 기억, 모자이크(2019, 박은석 감독)>에서는 자신만의 취향이 확실한 은선이의 내레이션을 통해 현재 사회문제를 외면하며 사는 그녀의 모습과 더불어 자신도 모르게 5·18 관련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은선이의 생각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 없이 떨어지는 잎들 (2019.보왕 감독) ​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 경기도블로그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 없이 떨어지는 잎들(2019, 보왕감독)>은 옛 국군병원을 배경으로 5·18 이후의 잔재들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 쉬스토리 (2019.황준하 감독) ​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 경기도블로그




[경기도민기자단]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5.18 다큐멘터리 추천작  ⓒ 경기도블로그


<쉬스토리(2019, 황준하 감독)>는 제목에서 의미하듯 5·18의 흔적이 남은 곳들에서 춤을 추는 무희들의 몸짓과 1980년대 광주를 살아낸 여성들의 생생한 증언이 겹쳐져 끝나지 않은 아픔들을 영상으로나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5편의 영화 모두 인트로는 세계 곳곳에서 민주화를 염원하는 이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하고자 5·18기념재단이 제작한 ‘세계 군사주의와 권위주의 방지의 날“ 제정 캠페인 영상으로 시작되는데요. 인트로 영상만으로도 무자비하게 자행된 군사주의를 실감할 수 있어 다시는 지구 그 어디에서도 군사주의의 군화 아래에 짓밟히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상영작은 5월 28일 오후 9시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5월이 가기 전에 영화를 통해 우리 마음 속에 있던 5·18의 기억을 꺼내 보면서 다시 한번 시대와 세대를 넘어 연대의 가능성으로 열어가는 평화를 되새기를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

2021 경기도민기자단 최경숙 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1 경기도민기자단 최경숙 기자]

원문보러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전국 최초 ‘경기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 1차 모집에 올해 목표치 42%
이전글 [경기도민기자단] 오감만족! 이색 체험 전시~ 경기도자미술관 공예놀이터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