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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소비, ‘미닝아웃’을 아시나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20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늘어난 자연재해로 친환경적 제품 구입과 의식있는 소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료사진.  ⓒ 경기도청


최근 급격하게 변화한 날씨와 온도 때문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급격한 개발과 그로 인해 생겨난 미세 플라스틱과 오염수 등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2019년 지구의 태양 에너지 흡수율이 2005년보다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극지, 고산지대 빙하가 급감하고 해빙은 최근 40년 새 375만㎢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구의 평균기온도 산업화 이전 대비 1.2도 올랐다. 이로 인해 그린란드 빙하는 2002년 이후 매년 2,770억t, 남극 빙하는 1,510억t씩 녹거나 떨어져 해수면이 높아질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의식 있는 소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MZ세대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미닝아웃’은 이를 대변하는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 가치 있는 소비 생활법, 미닝아웃

미닝아웃을 추구하는 MZ세대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걸 익숙하게 생각하는 세대다.   ⓒ 경기뉴스광장


‘미닝아웃’이란 의미를 뜻하는 ‘Meaning’과 드러내기를 뜻하는 ‘Coming Out’의 합성어로, 소비 활동을 통해 개인의 취향이나 신념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단순히 구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소비 습관을 알리고 이를 사회문제로 환기시키는 일종의 소비자 운동으로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소신 소비’로 정의하고 있다. 미닝아웃의 큰 주체는 바로 MZ세대다. 이들은 같은 가격의 제품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착한 제품을 선택하며 종이컵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걸 익숙하게 생각하는 세대기도 하다. 지난해 말 자유기업원이 전국 대학생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에 대한 대학생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상품 가격이 다소 비싸도 환경이나 사회적 가치에 충실한 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닝아웃을 추구하는 이들은 소비 자체를 놀이나 축제와 같이 생각하며 이전에는 드러내지 않았던 정치적, 사회적 신념 등을 거리낌없이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 기능으로 자신의 관심사를 공유하여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거나, 옷이나 가방 등에 메시지가 담긴 문구를 넣은 슬로건 패션을 즐긴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자영업자들을 돕는 캠페인의 일환인 ‘가치소비 캠페인’도 미닝아웃을 즐기는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이는 동네식당에서 결제한 영수증이나 음식 사진들을 SNS에 인증함으로써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을 돕는 취지로 시작된 운동이다. 미닝아웃족들의 특징은 이뿐만이 아니다. 흔히 말하는 ‘바이콧’을 추구하는 그들은 선행을 베푸는 가게와 기업에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푼다. 최근 나온 ‘돈쭐낸다’라는 표현은 ‘돈으로 혼쭐을 내준다’라는 뜻으로 미닝아웃족의 특징을 대변하는 단어다. 대표적으로 돈 없는 형제들을 위해 무료로 치킨을 나눠준 한 가게는 그 일화가 알려지자 밀려드는 주문에 매일 조기매진 되는 등 많은 관심이 몰리기도 했다. 이와 반대인 불매운동도 주저하지 않는다. 특히 경영진의 갑질이나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등 부도덕한 기업에는 가차없는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나의 참여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미닝아웃족들의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닝아웃의 발전은 과거에 타인에게 맞추던 것이 미덕이었다면 최근에는 자기 생각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작은 움직임으로 세상이 바뀌는 과정을 몸소 체험한 사람들인 MZ세대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 제품, 미닝아웃족을 사로잡다

미닝아웃족들은 윤리적 경영과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라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구입할 의향이 있는 소비의식을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친환경 숯을 소재로 한 무드등.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미닝아웃족들의 소비 트렌드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기업들은 저마다 그에 맞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포장용기를 만드는 화장품 브랜드부터 동물의 털 대신 인공 충전재를 사용한 패션 브랜드 등 그 영향력은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다. 국내 한 드러그스토어에서 여성 소비자 2,000여 명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화장품 구매 시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화물차 덮개와 자동차 안전벨트, 자전거 고무 튜브로 만든 가방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일정기간 이상 사용한 재활용 소재를 가방으로 만들고 있는데 수십만 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미닝아웃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 기업은 장애인 직원과 외국인 이민 노동자를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사회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좋은 일자리와 높은 품질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성실한 모습에 미닝아웃족들이 반응한 셈이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에 의하면 10명 중 9명이 ‘착한 소비’에 대한 가치에 공감했고, 응답자의 약 70%는 윤리적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면 조금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답변은 비싼 가격임에도 제품을 구매하는 미닝아웃족들을 대변하는 결과다. 이외에도 페션업계에서는 폐 페트병에서 추출한 섬유로 셔츠를 제작하거나 에코백, 신발 등을 제작하기도 하며, 뷰티업계에서는 빈 병을 가져오면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그리고 샘플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등 친환경적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식물 단백질을 이용한 대체육 식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구업계는 기능성과 가격, 디자인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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