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공예문화축제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군포시 초막골 생태공원에서 개최되었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공예문화협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역 문화 자산을 연결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도심 속 생태공원을 배경으로 시민들과 즐기자는 목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공예품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이호준 기자
축제는 전시존과 공방존으로 나눠 열렸다. 전시존에서는 전통과 현대라는 주제로 ‘전통과 전승으로서의 공예’, ‘전통과 현대의 융합으로서의 공예’, ‘실용적이며 편리함으로서의 공예’, ‘합목적성을 중시한 디자인으로서의 공예’, ‘자연과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공예’ 총 5가지 섹션으로 구분하여 공예의 가치와 건축, 생활 속 공예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의 공예를 소개했다.
군포시는 예로부터 조선시대 백자와 청화백자, 방짜유기가 유명한 지역이다. ⓒ 이호준 기자
공방존에서는 ‘자연을 닮은 찾아가는 공방이야기’라는 주제로 공예를 실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천연염색 스카프, 나무그림 액자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한복입기와 같이 누구나 어렵지 않게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호응이 좋았다. 특히 방짜유기로 유명한 이춘복 명장의 작품이나 도자기체험, 옹기 빚기 등의 프로그램은 군포시의 수준 높은 공예전시품을 만나보고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