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intro(배경음)
우리 고양이들의 야옹스런 특별한 하루
나레이션:
두 마리의 귀여운 반려묘와 함께하는 평온한 일상
어머 너 누구니 눈부셔서 못처다보겠다 얘(하얀 눈 같은 우아한 자태)
애기씨: 아이 눈부시다옹 샴푸 바꿧냐옹?
사모님: 아니
애기씨: 그럼 샵에 갔다왓냐옹?
사모님: 아니
애기씨: 뭐야 뭐야 뭐야 말안해줄거냐옹
사모님: 그냥 뭐 내가특별해졌다고나 할까
애기씨: 뭔데? 뭔데?
사모님: 옛다(동물등록증을 보여준다)
나레이션: 어머 이거 동물등록증이잖아
애기씨: 이게뭐냐옹
사모님:
나란고양이 우리집사가 공식적으로 등록한 귀한 몸이란 말씀
내가 이집에 진짜 가족이 되었단 말이옹
애기씨: 아빠 사모님말이 사실이냐옹
나레이션: 얘들아 진짜가족은 또 뭔데?
김명철(수의사):
동물등록제는 너희를 진정한 가족으로 인정하고 끝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는 제도야
경기도에서는 올해 2월부터 동물등록제를 반려견에 이어 반려묘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어
사모님: 이제 우리 반려묘들도 동물등록이 가능해졌단 말씀이다옹
애기씨: 어짜피 우리는 집에만 있는 집고양이인데 그런게 뭐 필요있냐옹?
사모님:
냥 모르는말씀 저 아랫집에 냥이소식 못 들었냐옹?
지난번 택배기사님 왔을 때 몰래 나갔다가 여지껏 안돌아왔다옹
나레이션:
그래서 냥이들에게도 동물등록이 필요한거란다
들어봐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기견 9만 1797마리 유기묘는 2만 8090마리(출처: 농림축산검역본부)
그런데 집으로 돌아간 개는 많지만 고양이는 별로 없다는거야
주인을 잃은 고양이중에서 1.8%인 500마리만 집으로 돌아갔는데 개는 1만 5148마리 무려 16.5%나 집으로 돌아갔다구
애기씨: 아빠 나도 동물등록 해다옹
김명철(수의사):
고양이 동물등록 절차는 간단해
먼저 고양이랑 집사가 함께 관할 주소지의 동물병원에 가는거지 동물병원 주소는 돌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어
사모님: 참고로 우리 경기도엔 이렇게 많은 지정 동물병원이 있다옹(경기도 지정 동물병원 911개소)
김명철(수의사):
먼저 수의사 선생님에게 간단한 상담을 받아
집사는 동물등록 신청서를 작성하고 등록비용을 내면 수의사가 고양이 피하에 무선식별장치를 넣어주는거야
애기씨: 잠깐
사모님: 왜?
애기씨: 저걸 내 몸에 넣는다구?
사모님: 그럼~ 정말 별 거 아니다옹
애기씨: 정말?
김명철(수의사):
반려견은 외장형 목걸이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두가지중 고르면 되는데 고양이들은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만 가능해
너도 알다시피 외장형 목걸이는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거든
애기씨: 으흠 그건 인정
김명철(수의사): 마이크로칩은 10mm크기의 쌀알 크기의 칩이야 주사를 통해서 등 윗부분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아주 간단한 시술이지
애기씨: 내 소중한 피부에 심는건데 안전하냐옹?
김명철(수의사):
물론이지 이 무선 식별장치를 삽입하면 보호자인 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너의 등록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니가만약 길을 잃어서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된다면 리더기로 등록 정보를 확인해서 나한테 곧바로 연락해줄거야
애기씨: 정말?
김명철(수의사): 고양이 등록을 마치고 나면 너에게도 등록증이 생겨 내가 관할 시군구에 문의해서 받을 수도 있고 동물보호시스템에 회원가입한 다음 직접 출력해 줄수도 있어
애기씨: 그렇다면 나도 해야겠다옹
나레이션: 그거 좋은 생각인데?
애기씨:
흐으으으으으 조금만 참자 잠깐 따끔하면 우리가 진짜 가족이되는거다옹
동물등록은 사랑이다옹 살살 부탁해용
나레이션:
우리 애기씨도 진짜 가족이 되었네요
어머 애기씨 축하해요
김명철(수의사): 애기씨 우리 진짜 가족이 된거야 아빠가 평생 사랑해줄게
애기씨:
나란 고양이 이제 우리 집사가 정식으로 등록한 특별한 냐옹이다옹
고양이를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고양이 동물등록제에 참여해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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