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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친해지는 시간,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22
경기농업기술원 전경  ⓒ 신혜순 기자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이 지난 5월 18일, 19일 주말에 개최되었습니다. 경기곤충페스티벌은 ‘곤충’을 주제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참여자들이 곤충을 친근하게 여기고, 곤충이 살아갈 수 있는 자연환경과 생태를 살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경기곤충페스티벌은 2019년 5월 시작하여 팬데믹 기간 비대면으로 진행되기도 했었는데요. 2022년 제한적으로 운영되었다가 2023년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경기곤충페스티벌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행사였습니다. 2024년 경기곤충페스티벌은 관람객들의 원활한 관람과 안정을 위하여 입장객 수와 관람 시간을 제한하여 진행되었습니다. 경기곤충페스티벌 누리집을 통해 예약 접수가 시작되고 순식간에 마감되었는데요. 2년을 기다려온 어린이, 학부모들의 기대가 엿보였습니다.

2024 경기곤충 페스티벌  ⓒ 신혜순 기자


2024 경기곤충페스티벌은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 야외, 온실, 주차장 주변 등 곳곳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던 축제의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토요일 오전 첫 회차가 시작되는 시간,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근처에 내려서 천천히 걸어갔는데요. 푸르름이 가득한 경기농업기술원의 풍경도 날씨도 오늘 축제를 도왔습니다. 9시 예약한 관람객들이 시간 맞춰 와서 곳곳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벽에 걸린 커다란 포스터와 프로그램 안내였습니다. 무료 체험, 기획전시, 곤충체험, 플리마켓, 이벤트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축제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축제를 즐기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예약한 내용을 확인하고 입장권을 받는 것이었는데요. 경기도농업기술원 축구장 옆 도로에 운영본부가 설치되었습니다. 운영본부에서 예약한 내용을 확인하고 입장권 역할을 하는 팔찌를 받으면 되었습니다. 연두색 팔찌는 아이들에게만 주었는데요. 어른들은 팔찌 없이 아이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면 되었습니다.

곤충 사진전  ⓒ 신혜순 기자


아이들 손목에 팔찌가 채워졌다면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하고 천천히 둘러보면 됩니다. 운영본부 주변 도로에서도 설명이 적힌 곤충 사진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곳곳에서 곤충 사진전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름도 생소하고 생김새도 독특한 곤충들이 가득했습니다. 경기곤충페스티벌을 위해 포토존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경기도농업기술원 정원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따로 포토존이 필요 없었습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도 축제에 온 관람객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연자방아, 농기구, 항아리   ⓒ 신혜순 기자


무엇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우리 농업의 과거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연자방아를 비롯한 농기구, 숨 쉬는 항아리가 가득한 장독대까지 축제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이번 경기곤충페스티벌 기간에는 비가 오지 않고 화창한 날씨라서 감사했는데요. 맑은 하늘에 하얀 구름은 축제를 찾은 관람객을 내려다보며 그림을 그리는 듯했습니다.
기획 전시 프로그램
곤충생물, 곤충가공품, 기술원 개발 천적 전시관 운영 식용 곤충, 애완곤충, 수서곤충, 곤충 건강식품, 천적 곤충 등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사진전   ⓒ 신혜순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정원 잔디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곤충류 사진전이 있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야생생물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보호를 위하여 환경부가 지정 보호하는 생물이라고 합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쌍꼬리부전나비를 비롯해 대모잠자리, 애기뿔소똥구리, 똥보주름메뚜기, 수염풍뎅이, 윤조롱박딱정벌레 등 다양했는데요. 누가 이름을 붙였는지 그 이름도 독특해서 한참을 불러보았습니다. 곤충페스티벌이라고 곤충만 있을까요? 잔디밭에서는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 전시, 곤충이 싫어하는 식물 전시가 있었습니다. 아래향은 모기를 내쫓는 식물로 밤에 꽃이 피는데 달콤한 향기가 모기의 접근을 막아주고, 산초라고 불리는 기산초는 생선비린내를 없애주는 식용 식물로도 애용되는데 산초향을 싫어하는 파리, 모기, 개미 등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정원 안에서는 곤충 디오라마 전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싱그러운 푸른 풀과 나무를 지나면 우리나라 사슴벌레 중 가장 크고 힘이 센 넓적사슴벌레, 여름을 알리는 시끄러운 매미, 흰나비, 노랑나비, 호랑나비, 나비 친구들의 모습을 디오라마로 볼 수 있었습니다.

곤충생태온실   ⓒ 신혜순 기자


전시는 밖에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곤충생태온실에서도 진행되었습니다. 살아 있는 곤충을 볼 수 있는 전시와 경기도 개발 천적 곤충 전시였습니다. 곤충도감에서 보았던 곤충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온 부모님들도 살아있는 곤충의 모습을 보면서 더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곤충 및 무료 체험 행사
생물체험관, 곤충 놀이터, 곤충 목걸이 만들기, 곤충 관찰하기 곤충 채집 활동, 곤충 이벤트, 곤충씨름대회, 곤충 종류별 만지기, 곤충 관련 상품 현장 판매 등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축제에 참여한 가족들은 체험 공간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축제의 꽃은 체험이 아닐까요? 다양한 곤충체험 공간이 만들어져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2024 경기곤충 페스티벌 체험 공간  ⓒ 신혜순 기자


블록쌓기는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블록을 쌓다가 무너져도 다시 쌓을 수 있으니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높게 올라가는 블록을 보면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응원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에도 어린이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체험 공간마다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했는데요. 재밌고 신기한 놀이와 만들기가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우면 엄마 아빠도 즐겁지요. 곤충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은 아빠 엄마의 손을 빌려 잡기도 했습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 경기도농업기술원 중앙에 있는 잔디밭에서는 곤충 블록 만들기, 곤충 손수건 만들기, 곤충 목걸이 만들기, 곤충 페이스 페인팅, 곤충 머리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축제를 즐겼습니다. 나무 막대기를 들고 곤충을 잡는 체험이 있었는데요. 곤충이 잘 잡히지 않아서 체험하는 아이들의 속을 태웠습니다. 아빠 엄마가 열심히 도와주기도 했는데요. 똘똘한 곤충들이 아빠 엄마 아이들의 마음을 아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특별한 곤충을 카메라에 담아 보기도 하고 손바닥보다 큰 달팽이를 만져보라는 말에 인상을 쓰기도 했습니다. 꿈틀꿈틀 아프리카 왕달팽이가 무서워 손을 못 대는 아이들, 용감하게 손바닥 위에 올려놓는 엄마, 달팽이 등을 토닥토닥 만져주는 아빠, 곤충을 대하는 태도는 모두 달랐지만,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
플리마켓, 시군별 곤충 제품 홍보
시군별 연구회, 시군별 우수제품, 사료 곤충, 식용 곤충 등 소비자 홍보, 생물 곤충, 곤충 가공식품, 곤충 사육 키트, 곤충 활용 쿠키 및 사탕, 도내 곤충 농가 생산 제품 판매 및 시군홍보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곤충 액자(좌), 곤충 표본 만들기 체험(우)  ⓒ 신혜순 기자


여러분은 곤충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곤충을 담은 액자, 곤충 표본 만들기, 곤충을 지키는 탄소중립, 시군에서 경기곤충페스티벌을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참여했습니다. 지구가 건강해야 곤충이 살고 곤충이 살아야 우리가 살 수 있지요. 곤충을 지키는 방법도 생각해 보는 축제였습니다. 미래 식량 자원을 위한 곤충 요리도 소개되었습니다. 직접 시식도 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은 조심스럽게 떡도 먹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쫄깃한 식감, 곤충으로 만든 거라고 얘기하지 않으면 모를 것 같았습니다. 미래 식탁 위에 이렇게 화려한 음식들이 차려진다면 감쪽같겠지요. 곤충으로 만든 음식을 맛보다가 걸음을 멈춘 곳이 있었습니다. 곤충은 아니었지만 사랑스러운 동물들이었습니다. 귀여운 렉스 토끼잘생긴 청리닭도 있었습니다. 오물오물 먹이를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는데요. 마당 있는 집에 산다면 한 번쯤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곤충 오감 체험은 물론 향기 나는 곤충화석, 장수풍뎅이, 애벌레 만져보기, 굼벵이 체험도 있었습니다. 경기곤충페스티벌은 전시, 체험뿐만 아니라 자연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피면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만약 곤충이 키우고 싶다면 곤충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곤충 판매는 플리마켓 한쪽에 마련되었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들은 곤충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귀담아들으며 살까 말까 망설이기도 했는데요. 곤충도 작은 생명이니 충동적으로 키우기보다 끝까지 함께할 결심부터 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겠습니다.

곤충 키우기 위한 물품  ⓒ 신혜순 기자


곤충을 키우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듯이 필요한 물품이 꽤 많아 보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설명해 주고 곤충을 처음 키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키우는 방법도 알려주었는데요. 지금쯤 축제에 참여했던 가족들 집에 곤충들이 살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 밖에서 곤충영화관, 버스킹 공연, 2024년 반려식물 아이디어 콘테스트 수상작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정원을 연상케 하는 반려식물 상자 안에서 다양한 식물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작품들이었습니다. 우리 집 베란다에 그대로 가져다 놓아도 좋을 만한 작은 정원이었습니다. 축제 현장에 먹을거리가 빠지면 안 되겠지요. 푸드트럭이 나란히 세워져 있었는데요. 커피와 샌드위치, 다코야키 등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푸드트럭이 많은 것보다 정해진 품목만 운영하니 깔끔하고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번 축제는 희귀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생물체험관, 곤충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는 곤충 전시, 식용 곤충에 대한 정보 제공과 곤충시식회, 경기도 내 생산 곤충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곤충 특가전,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직접 만질 수 있는 곤충 오감 체험, 나비와 메뚜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생물관, 마술공연, 버스킹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여유로운 축제였습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정해진 시간, 정해진 가족이 참여했기 때문에 체험 공간이 지나치게 북적이거나 줄을 오래 서야 하는 일이 줄었습니다. 다만, 사전 예약이 어려운 가족, 예약하지 못해 한 번도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가족이 있다면 내년에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요,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 곤충자원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곤충’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란 점에서 매력적이었습니다. 오늘 경기곤충페스티벌을 찾은 참가자 모두 곤충과 많이 친해졌겠지요. 앞으로도 경기곤충페스티벌을 통해 곤충을 직접 체험하고 곤충을 알아가면서 인간이 곤충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환경과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4 기회기자단 신혜순 기자 네임택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신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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