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불법시설을 철거한 도내 ‘청정계곡’을 수생태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치어 방류 행사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 10일 가평 용소계곡, 11일 여주 주록리계곡, 12일 포천 백운계곡에서 미유기(메기류 토종 어종) 1,000마리와 미꾸리(미꾸라지류 토종 어종) 1만5,000마리 등 총 1만6,000마리를 나눠 방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이들 계곡 3곳을 ‘청정계곡 관광 명소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체험프로그램 및 홍보마케팅 강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 계곡에는 시·군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관광·마케팅 분야 전문가 자문단의 밀착 컨설팅이 함께 제공된다. 특히 3개 지역에서만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해, 도민의 새로운 관광지로 널리 알린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청정계곡이 경기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 치어 방류 행사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31일까지 ‘청정계곡 감성인증 사진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청정계곡을 직접 방문해 사진과 감성적인 창작 글귀를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ggphotocontest.co.kr)로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청정계곡 관련해 미디어 간접광고(PPL) 및 유명인(인플루언서)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특화 관광상품 개발, 여행 서포터즈, 팸투어 등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