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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 만나는 전통문화예술공연 남사당놀이 바우덕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20
남사당놀이 바우덕이 공연장면  ⓒ 이우영 기자


여러분 공연 좋아하세요? 오늘은 온 가족이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는 우리 전통문화예술공연 한편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바로 남사당놀이 바우덕이라는 공연인데, 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 남사당놀이 바우덕이를 관람했습니다. 남사당놀이 바우덕이 공연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안성맞춤랜드안성남사당공연장에서 진행합니다. 옛 남사당 근거지 안성에서 계승 발전하고자 창단한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럼, 공연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  ⓒ 이우영 기자



남사당패와 바우덕이
남사당패는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 서민층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유랑 예술집단입니다.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농악놀이, 접시돌리기, 재주넘기, 줄타기, 탈놀이, 인형극 등 여러 가지 놀이를 보여줬습니다.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 농악놀이  ⓒ 이우영 기자


남사당놀이는 서민층에서 발생해 서민들을 위해 공연한 놀이로서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던 한과 양반사회의 부도덕성을 놀이를 통해 비판하며 풀고 민중의식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관광의별 기념조형물   ⓒ 이우영 기자


안성남사당놀이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관광의별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바우덕이 동상  ⓒ 이우영 기자


바우덕이는 안성에서 활동했던 실존 인물로 1848년 안성에서 가난한 소작농 딸로 태어나 남사당패 우두머리인 꼭두쇠까지 오른 유일한 여성이었습니다. 본명은 ‘김암덕’이고 바위 암의 바우에 덕이를 붙여 바우덕이라고 불렸습니다. 부모를 잃은 그녀는 5살 어린 나이에 남자들만 있던 남사당패에 들어가 줄타기, 살판 등 남사당 놀이를 배우며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1865년 흥선대원군은 경복궁 중건에 지친 노역자를 위로하기 위해 경복궁에 남사당패를 초대해 공연하도록 했습니다. 경복궁에서 소고와 선소리로 뛰어난 공연을 선보였고 고종과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정3품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하사받았습니다. 바우덕이는 경기도 일대에서 순회공연을 하다 폐병에 걸려 1870년 사망했으며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에 바우덕이 묘와 바우덕이 사당이 있습니다.
공연현장 속으로


평양통일예술단   ⓒ 이우영 기자


평양통일예술단이 오프닝에서 춤과 노래를 공연한 후 본격적으로 남사당패들이 나와 공연을 시작합니다. 남사당놀이라면 이미 많이 알려준 우리나라 전통문화예술 중 하나로 영화 <왕의 남자>에서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이 장터에서 남사당놀이 장면으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공연 내내 줄타기, 살판(땅재주), 덧뵈기(탈놀이), 버나(대접돌리기), 덜미(인형극) 등 6마당과 10여 가지 세부기예 묘기 공연을 보여줬습니다.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 현장  ⓒ 이우영 기자


남사당놀이는 과거 남자들로 구성된 놀이패로 사물놀이, 춤, 줄타기 등 남자들로만 구성된 팀입니다. 공연에서 고난이도의 놀이패에 바우덕이라는 여자가 들어와 최고의 꼭두쇠가 되기까지 여정을 형상화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줄타기 연습을 하며 수도 없이 떨어지며 좌절했고 혼자 우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런 그녀는 결국 꾸준한 연습과 강한 의지로 완벽한 줄타기 재주를 펼칩니다. 2시간의 공연은 바우덕이의 줄타기로 절정을 이룹니다. 공포감과 불안감을 극복하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 바우덕이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 줄타기 공연을 펼치기 전 남사당패의 다양한 묘기 대행진이 이어집니다. 묘기라는 표현이 적당한지 모르겠으나, 관객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묘기에 가까운 서커스라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남사당 바우덕이 줄타기 공연   ⓒ 이우영 기자


접시돌리기, 접시 던져서 다시 받기, 덤블링 등 많은 남사당패들이 쉴 새 없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바우덕이의 줄타기 이후에 흥선대원으로부터 당산관 정3품 옥관자를 받은 바우덕이를 형상화해 마지막 축제로 공연을 마무리합니다. 상모를 돌리고 사물놀이패들은 신명 나게 장단을 맞추며 국악기를 연주합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춤을 추고 농악놀이에 사물놀이까지 펼치고 안성맞춤랜드 앞 동상에서 본 무동놀이 모습을 재현하는데요. 무동놀이는 어린아이를 어깨 태우며 노는 기예로 무대에서 어른이 2명 어깨에 올라타고 양손에 여자 어린이 2명, 꼭대기에 좀 더 어린 남아를 세웁니다. 바우덕이의 줄타기 묘기 후 보여줄 것 다 보여주고 이제 마무리 축제구나 예상하던 사이 다시금 묘기에 가까운 공연에 새삼 감탄했습니다.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서로의 몸을 의지해 만들어낸 이 균형감각과 집중력에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또한, 공연 중 관객참여를 유도해 남사당패 일원으로 함께 연기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풍물놀이와 농악놀이, 인형과 탈춤, 접시돌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에 공연 내내 몰입했습니다. 매력적이고 신명나는 공연을 보고 나니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자긍심이 충만해지며 여운이 많이 남네요.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놀이 공연  ⓒ 이우영 기자


남사당놀이 바우덕이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꼭 한번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2024 기회기자단 이우영 기자 네임택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이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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