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기자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을 개방한 `수원월드컵 놀이동산`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더불어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어린이 축제` 현장도 취재를 했습니다. 그럼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수원월드컵 놀이동산은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입니다. 이날 하루 어린이들은 주경기장에서 마음껏 뛰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당일 아침 일찍부터 비가 내렸고, 문의를 해보니 비가 오더라도 행사는 진행된다고 하여 행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주경기장에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기자는 우비를 챙겨 입고 주경기장 곳곳을 누볐습니다.



대형 꼬마 히어로 슈퍼잭 앞에서 멋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기자가 본 꼬마 히어로 슈퍼잭 중에서 가장 큰 슈퍼잭이었습니다. 골대쪽 무대에서는 가수 류원정과 서제이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비가 쏟아졌지만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승부차기 이벤트, 스포츠 박스, 양궁 체험 등의 `스포츠 체험존`과 추억의 놀이 체험, 에어바운스, 미니카 체험존 등의 `플레이존`이 운영되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우산을 쓰고 열심히 체험을 하고, 기자도 카네이션 브로치 만들기와 룰렛 돌리기, 해양안전체험을 했습니다. 룰렛 돌리기 이벤트에서는 경기도 캐릭터인 봉공이 양말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경기도 행사가 있을 때마다 봉공이 양말을 신고 참석해야겠습니다. 비록 올해 수원월드컵 놀이동산은 비가 와서 많은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지는 못했지만, 좋은 어린이날 행사로 추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는 어린이날 전날인 5월 4일 경기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린 경기도 어린이 축제 현장도 취재했습니다. 경기아트센터가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슬로건으로 경기도의 어린이들을 위해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5월 4일과 5일 양일간 경기아트센터 광장, 대극장·소극장 등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야외무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아카펠라, 마술 등 야외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는 경기도무용단의 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가 무대 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경기아트센터 광장에서는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과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도움관 지하 열린 무대에서는 한국도자재단과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어린이 도자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었습니다.



대극장에서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가, 소극장에서는 경기도극단의 연극 `단명소녀 투쟁기` 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행사와 체험, 이벤트로 도내 어린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입니다. 경기도 어린이인 기자도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