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 꿈나무기자단은 EBS방송국 직업체험 교육을 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EBS 방송국을 방문했다. EBS는 어린이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교육뉴스, 다큐멘터리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방송사이다. 꿈기자를 포함한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16명은 이날 EBS 방송국에서 성우·PD 직업체험과 스튜디오 투어를 했다.



먼저 지하 1층에 있는 방송직업체험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그곳에서 꿈기자들은 EBS를 소개하는 영상 ‘방송의 신’을 보았다. 이 영상은 EBS 방송국에서 일하는 PD, 조연출 등 여러 직업과 방송 편집 과정 등을 소개했다. PD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Producer(제작자)와 Program Director(프로그램 연출)이다. 즉 PD는 종합적으로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조연출은 촬영현장에서 주연들의 역할을 설명하고 지휘하는 직업으로, PD의 말에 따라 일한다. 성우는 인형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의 목소리를 낸다. 마지막으로 촬영보조는 촬영감독의 촬영을 돕는 일을 한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일을 맡아 함으로써 하나의 프로그램이 완성된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꿈나무기자단은 성우·PD 체험을 하러 6층 더빙실에 갔다. 더빙실에는 꿈나무기자들의 체험을 도와줄 이용준PD, 김아롱 성우, 이보용 성우가 있었다. 이용준 PD는 애니메이션 ‘슈퍼윙스’, ‘정글에서 살아남기’ 등 많은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PD이다. 성우·PD 체험에서 꿈나무기자들은 4명씩 조를 짜서 ‘꼬마버스 타요’ <장난전화 대소동>의 대본을 읽었다. 김아롱 성우와 이보용 성우가 지도하는 가운데, 꿈기자는 ‘꼬마버스 타요’의 경찰 ‘루키’ 역할을 맡았다. 성우는 캐릭터의 성격을 살려서 그에 맞는 목소리 톤을 내야 한다. 꿈나무기자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성우 체험을 했다. PD체험은 이용준 PD의 도움을 받아 ‘스탠바이 큐!’를 말하는 타이밍을 배웠다. 프로그램의 시작 3초 전인 57초에 ‘스탠바이’를 말하고 59초에 ‘큐’를 말하면 더빙이 시작된다. 이후 질문 시간이 있었다. 성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방송 중에 마이크가 떨어지는 등의 방송사고가 났을 때 대처방법 등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보용 성우는 "성우가 되려면 공채시험을 봐야 한다. 그 과정은 첫 번째 녹음파일을 방송국에 보내고, 1차에 합격하면 다음은 시험과 면접을 거친 후 최종 선발된다"고 설명했다. 생방송 중에 방송사고가 났을 때는 광고나 짧은 영상을 급히 내보내고 그 사이 수습한다고 이용준 PD가 답했다.



성우·PD체험을 한 후, 꿈나무기자단은 지하 1층 견학 체험실 투어를 했다. 견학 체험실은 ‘보니하니’, ‘번개맨’ 등 인기있는 프로그램의 세트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스튜디오 투어를 마치고, 기자들은 다시 방송직업체험실로 돌아와 만족도 조사를 하고 기념품을 받았다. 기념품은 볼펜과 메모지, 파일 등이다.



이날 꿈기자들은 방송국의 성우·PD가 어떤 일을 하는지 체험할 수 있었다. 방송국 투어는 TV로 보는 것과 다르게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방송 관련 꿈이 있는 어린이들은 방송국 투어를 해보기 바란다. ○ EBS방송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류월드로 281 ○ 방송직업체험 신청: http://www.ebs.co.kr/ ○ 문의: 02-526-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