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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맛도 보고…GO GO GO 가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18
푸드박스몰 ‘청춘팔팔열차’는 가평잣고을시장의 명물이 됐다. 인증샷 촬영 장소로 강추 !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팔팔한 청춘, 팔팔한 먹거리! 잣고을 ‘청춘 88열차’가 출발합니다!” ‘가평잣고을시장’에서 최근 오픈한 푸드박스몰이 관심을 끌고 있다. 푸드박스몰의 이름은 ‘청춘88열차’. 가평장(5·10일 민속장)이 열린 날, 가평잣고을시장(가평군‧읍 장터2길 10)으로 발길을 옮겼다. ■ ‘경기도 우수전통시장 육성사업’으로 푸드박스몰 오픈 가평잣고을시장 ‘청춘88열차’가 지난 9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주말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청춘88열차’를 찾는다고 한다. ‘청춘88열차’가 위치한 잣고을광장은 주말장터와 가평장(민속5일장)이 열리는 곳이다. ‘경기도 우수전통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사업은 연간 사업비를 지원해 시장의 환경 정비 및 상권 활성화 사업에 치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차모형의 ‘청춘88열차’는 길게 이어진 8동의 푸드박스로 구성됐으며, 이색적인 모습에 관광객들에게 인증샷 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이를 살펴보면? ▲1동 래티오커피(버터와플, 커리, 음료) ▲2동 팟따잉(볶음쌀국수) ▲3동 100s DOG(핫도그, 쉐이크) ▲4동 잣고을153닭강정(닭강정) ▲5동 휴일어때?(잣하도그, 소떡소떡, 수제청, 꽃차) ▲6동 리에또 파니노(대패삼겹살, 불고기) ▲7동 잣고을 꼬꼬치(닭꼬치 외 꼬치류) 등이다. 앞서 가평군과 가평잣고을시장 상인회는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7명의 창업자들을 모집했다. 잣고을153닭강정 김범진(61) 대표는 “주말과 휴일에 손님들이 많은데, 주로 시장 근처의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온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소개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2·4주 토요일, 잣고을광장에서 진행되는 가평잣고을시장의 토요장터 ‘두네토마켓’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공연이 더해져 입소문이 났다고 한다.  ⓒ 가평군 제공.


가평잣고을시장에 대한 입소문을 좆아보니, 봄부터 가을까지 진행되는 토요장터도 한몫 했다. 토요장터가 시작된 것이 2015년이니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토요일이 되면 시장 안의 잣고을광장에 노란 천막들이 세워지고, 가평 농특산물을 비롯해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특설무대에서 공연되는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과 재즈공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었다. 이곳에서 열리는 ‘두네토마켓’도 주목해보자.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는 열리는 사회적 경제 거래장터이다. 또한 6월과 8월 사이에는 버스킹 음악공연이 있는 ‘두네토마켓 야시장’이 진행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올해로 96년을 맞는 시장…잣고을광장의 주말 공연행사 입소문 가평잣고을시장은 상설 전통시장으로, 가평5일장 외 상설시장이 없던 관계로 인근 상인들이 2015년 상인회를 구성하면서 가평전통잣고을시장이 인정시장으로 출범하게 됐다. 이후에 ‘전통’이라는 글자로 빼고, 명칭을 ‘가평잣고을시장’으로 변경했다. 현재 가평잣고을시장 내의 구성은 구획 내 100여 개의 점포로 구성됐다. 가평장의 유래를 찾아보면, 1923년 장이 서기 시작했으니 올해로 96년을 맞는다. 인근에 농협 하나로마트가 위치해 있지만, 장날에는 직접 재배한 고구마, 배추부터 오뎅, 튀김, 호떡, 손두부 등 먹거리, 만물상까지 다양한 상인들이 모여든다. 가평과 인접한 강원도 춘천의 상인들도 오일장에 참여한다고 한다. 올 10월 기준, 가평군의 인구는 6만 2,710명(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타 시‧군과 달리 적은 인구수와 노령화 인구로 인해 가평잣고을시장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찾은 방법은 관광지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리는 것이었다. 김창근(73) 가평잣고을시장 상인회장은 “가평군이 산간지역이다 보니 우시장이 형성돼 유명했다. 1970년대 우시장이 사라지면서 현재의 5일장이 형성됐다”면서 “현재 잣고을시장 일원에는 옛 관광호텔이 있었는데, 가평군의 지원으로 옛 건물을 헐고서 새로운 형태의 상설시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오는 2020년 가을쯤 가평잣고을시장 내에 옛 관광호텔 부지( 5720㎡)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상설시장 건물을 건립한다. 앞서 가평군과 가평잣고을시장상인회는 지난 2017년 ‘골목형 전통시장 육성사업’(옛 중소기업청 주관)을 시작으로 ‘주차환경개선사업’, 2018년 ‘경기도 우수전통시장 육성사업’ 등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가평잣고을시장 상인회는 문화관광형시장 성장을 위해 서울광장시장, 강원도 정선아리랑시장 등 전국의 선진시장과 일본의 여러 유명 전통시장을 견학하는 한편, 인천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등을 통해 시장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김창근 상인회장은 “2020년 가을에 (건물이 완공되면) ‘잣고을시장’이라는 타이틀로 하나의 공간이 생긴다. 문화·경제 공간이 생기는 셈이다”며 “새로운 상설시장이 생기면, 이 앞의 광장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이 한 번쯤 찾아올 수 있게 하는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인기(61) 가평군 일자리경제과 시장전문가는 “가평군은 이곳을 문화와 함께 하는 경제공간으로 계획 중이다. 현재 옛 가평역에 만든 뮤직빌리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해 젊은층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광장 공간으로 계획 중이다”고 소개했다.

가평잣고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하고 있는 김인기 가평군 일자리경제과 시장전문가(왼쪽)와 김창근 가평잣고을시장 상인회장.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가평5일장이 열리는 날, 가평잣고을시장에는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꽃이 핀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장날의 풍경은 따뜻한 분위기였다. 깊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시장의 모습은 평소보다 온기 있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잣고을시장이 상가형 시장의 형태이기에 주말과 장날에 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 상인들의 호객소리와 물건 값을 묻는 손님들의 모습들이 아련한 가을볕 아래서 정겹게 그려진다. 관광객들의 모습들도 눈에 띄었다. 강정을 판매하는 조상길 우리얼(47‧민속5일장 판매상) 사장은 “5년 전부터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평택장이나 송탄장, 충북 제천장 등에 비해서도 좋다. 관광 온 손님이 있어서 매출이 좋다”고 말했다. 정오가 가까워지니 주변이 시끌시끌해진다. 시장 일대의 밥집들이었다. 국밥이나 족발류를 파는 식당들이 눈에 들어왔다. 활짝 문이 열려진 식당마다 입구에는 나란히 벗어놓은 신발들이 어슷어슷 이어진다. ■ 금강산도 식후경, 장날의 분위기는? 시장 서쪽의 끝에 위치한 ‘로뎀식당’은 가평군이 인증하는 ‘가평 100대 맛집’으로, 시장 안에서 ‘로뎀 해장국’으로 불린다. ‘가평 100대 맛집’은 지난 2016년부터 가평군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가평지부가 지정한 가평관내 맛집 식당이다. 유효기관은 2년이며, 올해 11월 기준 현재 91곳의 식당이 지정돼 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서니 가게 안에는 앉은뱅이 밥상 앞에 앉아 식사를 하는 손님들이 가득했다. 메뉴판을 보기도 전에, 많은 이들이 먹고 있던 ‘우거지 해장국’을 주문했다. 메뉴판에는 선지해장국, 우거지해장국, 내장탕, 갈비탕 등이 적혀있었다.

로뎀식당에선 깍두기가 맛있었다. 해장국집은 깍두기가 맛있으면 음식도 맛있다고 하던가. ‘우거지 해장국’은 진한 사골육수로 만들어서 국물이 개운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해장국이 반찬과 함께 상 위에 올려 진다. 잘 익은 깍두기 맛이 기가 막혔다. 해장국의 맑은 국물을 한술 떠서 먹어보니 맛이 개운하고, 구수했다. 국물이 진했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사골을 오래 끓여 국물을 내기에 손님들로부터 해장국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소고기와 우거지를 입 안에 함께 넣으니 식감이 좋았다. 밥을 반쯤 막아 먹다가 함께 나온 매운 고추와 고추기름을 곁들였더니 감칠맛이 났다. 물티슈로 이마의 땀을 닦는 손님들이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잣고을광장의 동쪽 초입에 위치한 ‘골목집’은 1981년부터 시작된 식당이다. 주 메뉴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손만두와 육개장이 많이 팔리고, 여름에는 콩국수를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잣고을광장의 동쪽 초입에 위치한 ‘골목집’은 1981년 문을 연 식당. 손만두가 이집의 인기 메뉴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김재순(61‧여) 대표는 “장날에는 평일보다 손님이 많은데, 주말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제법 있다. 사골국물에 끓인 김치고기만두가 인기 있다”고 설명했다. ■ 성악가 조수미도 인정한 ‘뮤직빌리지’…문화를 보고, 듣고~ 가평잣고을시장에서 동쪽 터미널 방향으로 15분쯤 걸어갈 것을 추천한다. 옛 가평역이 있다. 이제는 이름을 바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37,257㎡(약 12,000평) 규모에 뮤직센터 ‘M스테이션’ 및 스튜디오 ‘S스테이션’, 연습동 ‘T스테이션’, 레지던스 ‘뮤즈빌’ 등 음악 관련 4개의 동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녹음실 믹스룸 편집실을 갖춘 스튜디오는 샘 도요시마(Sam Toyoshima : accoustic designer 음향 설계가)가 설계해 관심을 끈다. 그는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 등 전 세계 유명 녹음실 300여 개를 설계했다. 지난 2014년 경기도 공모사업에서 대상을 차지해 수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 1월 문을 열었다. 가평군의 가평 뮤직 빌리지는 옛 가평역사에 뮤직센터와 스튜디오, 컨벤션과 클럽 등 음악관련 시설을 집적화시켜 재즈축제로 쌓아 온 음악도시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오미자(56·여) 도슨트 매니저는 “이곳의 스튜디오 ‘S스테이션’에선 지난 2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흡족하게 레코딩 작업을 하고 갔다”면서 “그분이 가시면서 이렇게 시골에 녹음실이 잘 되어 있는 곳은 처음이고, 녹음 잘하고 가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고 전했다. 가평역이 세워진 것은 1939년의 일이다. 이어 71년 뒤인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화 개통으로 대곡리에 있던 ‘가평역’이 달전리로 이전됐다. 이에 가평군이 옛 가평역 활용을 위해 추진했던 것. ‘음악역 1939’는 1939년 처음 개장한 가평역 역사를 이어 80년 만에 새로운 기능을 할 음악역으로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평잣고을시장 인근, ‘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로 가보자. 음악역 투어버스 ‘흥버스’는 옛 가평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천한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곳에 가면, 음악역 일대를 투어할 수 있는 ‘흥 뻐스’(12인승 전기자동차)를 탈 수 있다. 신청을 하면 도슨트 매니저로부터 친절한 안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기자동차 ‘흥 뻐스’는 가평군 일자리경제과에서 운영하며, 현재 자라섬(레일바이크 역까지 운행, 이용료 2,000원)과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올해 말까지 시범서비스 무료 운행) 등 2곳에서 운행 중이다. ■ 가평사랑상품권, 젊은층 ‘카드형’ ‧ 어르신층 ‘지류형’ 선호! 가평군은 올해 가평지역화폐 ‘가평사랑상품권’을 지류형(일반발행), 충전식 선불카드형(정책수당, 일반발행) 등 2가지의 형태로 발행했다. 김재순 골목집 대표는 “젊은 손님 가운데 가평사랑상품권 카드로 계산하는 분들이 있는데, 가게 매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근 상인회장은 “우리 시장은 지역화폐를 대환영한다. 요즘 들어 많이 (가평사랑상품권 카드가 많이) 보이는데, 주로 카드형 지역화폐를 쓰는 것 같다”면서 “지류의 경우, 오일장과 협의를 통해 활성화시키고, 받아오면 가평잣고을시장 상인회에서 교환해준다”고 전했다.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가평군의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을 살펴보면, 총 24억 5천만 원(정책수당 17억 원, 일반발행 7억 5천만 원)이다. 올 10월 기준, 가평사랑상품권 발행액은 일반발행(지류형 8억 7,082만 원, 카드형 4억 3,669만 3,000원), 정책수당(3억 3,281만 4,000원) 등 총 16억 4,032만 7,000원이다. 가평군 일자리경제과 정선기 경제정책팀장은 “가평군에선 지류형과 충전식 선불카드형 등 2가지 형태의 ‘가평사랑상품권’이 발행되는데, 두 종류가 모두 꾸준히 잘 판매되고 있다”며 “젊은 층에선 카드형을 선호하고, 어르신 분들은 지류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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