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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경기도미술관, 현대미술사 보관소의 기틀을 세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1-25
1980년대는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빈약하고 자료가 없는 시기이다. 경기도미술관의 큐레이터는 제대로 정리된 책자 하나 없는 이 시기를 정리하고자 하였다. 이에 ‘경기아트프로젝트 시점(時點)·시점(視點)-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를 통해 2018년 ‘경기천년’ 전시 때 모아두었던 자료 중에서 굵게는 스무 개, 자세하게는 서른 개 이상의 소집단 활동을 소개한다. 팸플릿과 리플릿, 포스터, 전단지, 메모, 기관지, 소식지, 엽서, 달력, 초대장, 스크랩, 편집, 밑그림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김봉준 주필(두렁 공동작품)의 ‘조선수난민중해원탱’은 1984년 경인미술관에서 열린 두렁 창립전의 걸개그림이다. 동학농민운동부터 5.18 광주민주항쟁을 다루었으나 창립전 이후 사라졌다.   ⓒ 오서진 기자




‘미술동인 두렁’은 1982년 김봉준 등이 결성하였다. 이들은 사회적 이상과 미적 이상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다짐으로 민중들과 협동하는 관계를 지향하였다. 또한, 미술 행위의 민주화를 위한 개방적인 공동작업을 주로 하였다. 작품 앞에 모인 사람들은 그 시대에 대한 토의를 벌이기도 하였다.   ⓒ 오서진 기자




‘미술동인 새벽’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계기로 결성하였다. 이들은 소외당하는 사람들의 문화를 대변하며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표현의 자유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 오서진 기자




권용택 작가와 그의 작품들이다. 권용택을 인터뷰한 영상을 통해 사람들은 작품과 시대상을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오서진 기자




‘그림사랑동우회 우리그림’의 열사해원도이다. 이들은 서양의 문화적 침투에 대항하여 당당히 한국의 것을 내세우고, 올바른 민족문화 풍토를 건설하고자 하였다.  ⓒ 오서진 기자




‘시월모임’은 1985년 창립되었다. 1982년부터 여성 문제를 인식하면서 모임을 준비하였다. 그 당시 남성보다 떨어져 있던 여성 인권을 바탕으로 진정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작품 활동을 했다.   ⓒ 오서진 기자




‘시월모임’의 화가들이 함께 그린 걸개그림이다. 페미니즘이 여성우월주의로 변질되어 사회의 외면을 받고있는 지금과는 달리 ‘여성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의지를 지닌 진정한 페미니즘을 보여주고 있다.   ⓒ 오서진 기자




‘임술년, “구만팔천구백구십이”에서’의 작품 ‘분단’이다. 이 소집단은 1982년 창립하였다. ‘임술년’이라는 시간성과 ‘구만팔천구백구십이’(우리나라의 총면적)란 장소성, ‘~에서’라는 출발의 의미를 동시에 포함한다. 이들은 사회에서 감추어진 진실에 대해 밝히고자 하였다.   ⓒ 오서진 기자




‘가는 패’의 작품이다. 1987년 창립된 ‘가는 패’는 전시장에서 행해지는 소통의 한계 등 대중성을 얻지 못한 현대미술을 민중에게 알리고자 하였다. 또, 삶의 싸움터에서 민중과 함께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알리고자 하였다.  ⓒ 오서진 기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아직 빛나지 않은 매우 많은 서광이 있다”라는 말은 유명한 명언이다.   ⓒ 오서진 기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아직 빛나지 않은 매우 많은 서광이 있다”라는 말은 유명한 명언이다. 경인경수 지역의 1980년대 소집단들은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 파묻혀 누군가 기억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흩어지고 잊힌 것들을 복원하는 자리를 마련한 경기도미술관의 ‘경기아트프로젝트 시점(時點)·시점(視點)-1980년대 소집단 미술운동 아카이브’를 통해 우리 경기도의 현대미술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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