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학생들은 사상 최초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유례없는 원격 수업은 스마트 기기가 익숙지 않은 학부모와 원격수업을 처음 진행하는 아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는데요.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은 문제가 생겨도 해결하기 어려울뿐더러 사회적 소외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는 청년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4월 13일(월) ~ 4월 24일(금)까지 학생들의 원격 수업 참여를 도왔습니다. 자원봉사 활동이 종료된 시점에서, 오늘은 의정부 몽실 학교에서 진행한 청년자원봉사자들의 활동과 따끈따끈한 인터뷰를 소개 드리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청년자원봉사자를 소개합니다.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은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하여 매일 청년 자원봉사자 약 200명을 일선 교육현장에 지원했습니다. 스마트 기기와 컴퓨터 등 T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청년자원봉사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원격교육과 관련된 도움을 받을 수 없거나, 원격수업 중 스마트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동안 원격수업 참여가 어려웠던 가정에게 일주일 동안 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청년자원봉사자들의 원격수업 지원센터 지원 동기, 진행한 활동, 후기 등을 담았습니다. ✔ 원격수업 지원센터 청년자원봉사자와의 인터뷰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연지 학생은 청년봉사단을 통해 학생 원격수업 지원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했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당시, 사전교육을 갓 마친 김연지 학생은 정보소외계층 학생의 온라인 학습을 위한 IT 기기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김연지 학생이 전하는 학생 원격수업 지원센터 자원봉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Q. 학생 원격수업 지원센터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어 이전부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기적으로 다니던 봉사 센터를 다닐 수 없게 됐고, 대학 수업도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학기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남는 시간 동안 봉사 활동을 하고 싶어 코로나19 의료봉사를 희망했지만, 학생들의 참여가 사태를 커지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취소되었습니다. 아쉬워하던 찰나 청년 봉사단에서 학생 원격수업 지원센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학생 원격수업 지원센터에서 무슨 일을 하나요?







A. 우선 학생 원격수업 지원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전화 상담을 시작하는데요. 이때 ‘투넘버 서비스(고객의 원 번호가 아닌 별도의 가상번호로 전화가 와 문자를 발신 및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가입하여 자원봉사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시키지 않고 상담할 수 있습니다. 전화 상담을 시작하면 우선 학생의 학교명, 학년, 성별을 파악하고 온라인 클래스, 온라인 콘텐츠, 기기장애 등 문의 내용을 파악합니다. 답변을 할 때는 자주 묻는 질문을 정리한 책자를 참고하는데요. 전화 상담으로 충분한 답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학생의 동의를 구하고 원격 지원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상담이 끝나면 원격수업 지원 활동 일지를 작성합니다. ​ Q. 실제로 학생들을 상담해보니 어떤가요?



A. 솔직하게 말하자면 예상에서 벗어난 질문들을 많이 하셔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학생과 보호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문제를 공유하여 해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전화 상담을 받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나이 드신 보호자들은 설명을 드려도 이해하기 어려워하셔서 원격 지원을 시도조차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도와드리고 싶은데 잘되지 않을 때에는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감사하게도 전화 상담을 주신 학생과 보호자분들이 저희가 상담 인력 부족으로 인해 급히 투입된 자원봉사자라는 걸 알고 계셔서 부족한 점이 있어도 이해해 주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더욱 최선을 다해 학생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저 또한 요즘 대학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듣고 있어서 학생들의 상황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됩니다. 갑자기 영상이 정지되거나 출석 체크가 되지 않는 등 당황스러운 상황들이 많은데, 교수님께 여쭤봐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아이들이 어렵게 전화한 만큼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이 상황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 만큼 함께 해결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학생 여러분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코로나19, 함께 도우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전화상으로도 해결이 안 될 경우 해당 학교로 찾아가 도움을 주거나, 데스크톱 PC 사용 등 이동이 불편한 학생의 경우는 직접 가정에 방문해 도와주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노력한다면 예상치 못한 일상의 변화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겁니다. 학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교실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홍정화 기자]
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