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2일간의 해방 이룬 3·1운동의 성지, 안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3-23
보통 3.1운동 하면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 일어난 비폭력 만세 시위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만세 시위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실력 항쟁으로 2일간의 해방을 얻어낸 지역이 있다. 바로 경기도 안성이다. 그래서 경기도 안성의 실력항쟁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안성3·1운동기념관과 양성공립보통학교 터, 양성면사무소터가 있는 안성독립운동역사마을에 가보았다.
안성3·1운동기념관   ⓒ 태승빈 기자


먼저 안성3·1운동기념관은 전국 3대 실력항쟁지 중 가장 치열하게 만세 운동을 펼쳐 일제를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이뤄냈던 안성의 4·1 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안성 지역 순국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 세워졌다. 이 기념관은 안성의 3·1운동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광복사, 만세고개 기념비, 안성3·1운동기념비, 체험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통해서 안성의 치열한 실력항쟁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태승빈 기자


전시관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통해서 안성의 치열한 실력항쟁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특히 ‘2일간의 해방’이라는 전시실에서는 안성의 치열한 실력항쟁 과정과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안성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1일 양성공립보통학교에서 학생들이 만세 시위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안성 전 지역에서 만세 운동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4월 1일과 2일에는 원곡면 주민 1,000여 명이 원곡면사무소에 집결하여 만세 시위를 벌인 후 만세고개로 이동하였다. 만세고개에서 주도자 최은식, 이유석, 홍찬섭, 이덕순, 이근수, 이희룡 등은 연설을 한 후 독립만세를 외치고 양성면으로 이동하였다. 이때 동항리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던 양성면 주민들과 합세하여 2,000여 명의 연합 시위로 확대되었다. 시위군중은 경찰 주재소, 우편소, 면사무소 등의 일제 식민 통치기관과 일본인 상점 및 고리대금업자의 집을 파괴하고 불태우는 항거를 통해 이 지역에서 일제를 완전히 몰아내고 ‘2일간의 해방’을 이뤄냈다. 안성의 만세운동은 당시 평안북도 의주군 옥상면, 황해도 수안군 수안면과 함께 3·1 운동의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손꼽힌다.

안성독립운동역사마을  ⓒ 태승빈 기자


다음으로 향한 곳은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안성독립운동역사마을이다. 안성에서 만세 운동이 처음 시작된 양성공립보통학교 터 주변으로 양성주재소 터, 양성면사무소 터, 일본인 가게 터 등에 가보았다. 주요 현장에 표지를 만들고, 담장 벽화를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양성공립보통학교 터에는 지금의 양성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는데, 양성초등학교는 1919년 3월 11일 안성에서 첫 만세 시위가 양성공립보통학교에서 열린 것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 3월 10일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번 취재를 통해 경기도 곳곳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시키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성의 독립운동에 관한 더 자세한 역사 공부를 하고 싶다면 안성 3.1운동기념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문화관광해설사의 전시 해설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또한 양성면사무소 옆에 있는 안성 독립운동역사마을을 방문하여 독립운동가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느껴 보기 바란다.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김동연 지사 “경기도, GPT 적용 개척자 될 것”
이전글 “노동자 중심 안전한 건설 환경 만들어 나가요”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