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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다시 돌아온 부천본색, 빗속 혈투에서 짜릿한 역전승!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5-08-19
  • 조회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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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인턴 – BFC기자단]

 

경기 전부터 엄청나게 쏟아진 빗줄기도 다시 찾은 부천본색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일요일에 열린 K리그 챌린지 27라운드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은 서울이랜드FC(이하 이랜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하였지만 황신영, 이학민, 호드리고의 연속골로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부천은 2경기 연속 무승 탈출과 함께 올 시즌 이랜드전 무승과 무득점에서 벗어났다.

 

[양 팀 선발명단]

부천은 8월부터 복귀한 류원우가 골문을 지켰고, 수비는 전광환, 최병도, 강지용, 이학민이 맡았다. 중원에는 송원재, 김영남, 유대현이 호흡을 맞췄다. 공격은 이번 시즌 첫 선발로 출장을 하는 루키안과 함께 공민현, 박용준으로 배치하며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랜드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범수가 골문을 지켰고, 수비는 김태은, 윤성열, 황도연, 칼라일 미첼이 맡았다. 양 측면은 최치원과 김재성, 중원은 양기훈과 조원희로 배치하였으며, 지난 부천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민규와 타라바이가 투톱을 맡으며 4-4-2 포메이션으로 응수하였다.

 

 

[경기 양상]

 

경기 전 갑자기 쏟아진 빗줄기 때문에 물기를 잔뜩 머금은 그라운드는 매우 미끄러웠다. 결국 두 팀 모두 계속되는 패스미스로 집중력이 떨어졌고, 그로인해 경기는 예측하기 힘든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부천은 경기 시작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고 서서히 점유율을 높이며 이랜드를 상대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분, 이랜드 수비가 놓친 볼을 박용준이 빼앗아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범수의 선방으로 아쉽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 이후 꾸준한 역습을 통해 계속해서 슈팅을 날렸으나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이랜드는 전반 19분에 첫 슈팅이 나올 정도로 부천의 거센 공격에 수비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흐름을 탄 부천은 전반 25분 박용준을 빼고 호드리고를 투입하면서 점유율을 계속 유지함과 동시에 공격찬스를 만들며 선제골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이랜드가 먼저 기록했다. 전반 39분 루키안의 땅볼 크로스를 유대현이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이범수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낸 후 역습으로 조원희의 전진 패스를 받은 타라바이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부천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그 후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대현을 빼고 황신영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루키안의 패스를 받은 황신영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 골은 황신영의 올 시즌 첫 골이자 프로 데뷔 골이었다.

 

후반 15분 이랜드는 지난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나 이번 경기에서 부진했던 주민규를 빼고 라이언 존스와 교체, 후반 19분에는 최치원을 빼고 김영근을 투입하면서 부천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부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끊임없이 역전골을 노리던 후반 20분 이번에도 루키안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던 이학민이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루키안은 이번 경기 두 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랜드는 역전을 허용한 후 동점골을 노리며 후반 36분에 김태은을 빼고 보비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높이는데 치중했지만 수비에 허점이 들어났다. 결국 후반 38분에 이학민의 크로스를 받은 호드리고가 환상적인 트래핑 후 미끄러지면서 쏜 슈팅이 이랜드의 골문을 가르면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부천은 후반 42분 김영남을 빼고 경남에서 임대 온 최성민을 투입하면서 수비에 무게를 두며 역습을 전개하는 형태를 펼쳤고, 결국 3:1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이랜드와의 상대전적은 1승1무1패로 동률을 이뤘다.

 

 

[총평]

 

부천은 갑자기 내린 엄청난 폭우로 인해 경기가 생각했던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아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송선호 감독대행의 과감한 결단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호드리고와 황신영 카드를 각각 전반25분과 하프타임에 꺼내들며 승부수를 던졌고, 두 선수는 동점골과 쐐기 골을 합작하며 송선호 감독대행의 믿음에 확실히 보답했다.

 

그리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루키안은 이번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동안 최전방에서 활약하던 김륜도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경기에서 맹활약 한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선발과 교체를 넘나들며 출장을 할 수 있기에 선수단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리를 챙겼다.

 

최근 부천이 거둔 5승 중에서 4경기가 모두 역전승이었다. 그만큼 현재 선수단이 끝까지 포기하기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되어 있다는 뜻이다. 남은 두 경기에서도 이번과 같은 좋은 경기력과 결과가 나온다면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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