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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논란 속에 연승 행진 마침표 찍은 부천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5-08-10
  • 조회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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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인턴 - 미디어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경기장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안산 경찰청(이하 안산)에게 1점차 패배를 허용했다. 부천 선수단은 상대 선수의 도발, 심판의 아쉬운 판정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끝내 연승행진을 마감하고 말았다.

 

[양팀 선발명단]

부천의 골문은 지난 경기와 동일하게 류원우가 지켰다. 징계로 결장한 강지용의 빈자리는 부상에서 회복한 안일주가 맡았다. 중원에는 유대현, 김영남과 함께 송원재를 배치했으며 공격진에서는 박용준이 오랜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산은 2개월 만에 이진형 골키퍼가 경기에 출전했고, 경고 누적으로 지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배승진은 풀백 자리에 위치했다. 이번에도 정혁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되었으며 윤준하와 김병석, 박희도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경기 양상]

 

경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이면서 이렇다 할 장면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안산은 소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고 부천은 그러한 안산을 상대로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풀어나갔다.

 

부천종합운동장에 다소 지루한 시간이 흘러가던 가운데, 침묵을 먼저 깬 쪽은 부천이었다. 부천은 전반 20분경 날카로운 역습과 중거리 슛으로 두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다.

 

또한 전반 34분에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시도한 송원재의 직접 프리킥은 골대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며 이진형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부천과는 다르게 안산은 제대로 된 슈팅 하나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전에 공격을 주도하고도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부천은 후반전으로 들어서며 두 명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송선호 감독대행은 송원재와 박용준을 불러들이고 임경현과 루키안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안산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현범 대신 이재권을 투입했다.

 

조용했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슈팅이 쏟아졌다. 부천은 김륜도의 골대 정면에서 슈팅과 루키안의 헤딩 등으로 안산의 골문을 노렸으나 이진형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거나 골대 옆으로 빗나가면서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안산은 박희도의 문전 쇄도에 이은 슈팅으로 득점 기회를 가져갔지만 안일주가 몸으로 막아내며 무산됐다. 이 외에도 몇 번의 슈팅이 있었으나 안산 선수들의 발을 떠난 공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그러던 후반 31분, 안산에게 운이 따랐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박희도가 왼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김륜도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박희도는 자신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을 허용한 부천은 만회골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9분에는 황신영의 슈팅이 골대 안쪽을 맞고 나오자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정규 시간이 끝나가던 후반 44분에 마침내 부천에게도 기회가 왔다. 안산이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장면과 같이 임경현의 프리킥 슈팅이 하정헌의 손에 맞고 부천의 페널티킥으로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임경현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찼으나 이진형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 선방해냈다.

 

이후 부천은 총공세를 펼쳤다. 류원우 골키퍼의 실수로 인해 실점 위기도 있었으나 무사히 넘겨내고 마지막 공격을 전개하던 부천 선수들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최병도가 찬 공이 배승진의 손에 맞고 나가자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그러나 주심은 끝내 휘슬을 불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총평]

 

나쁘지 않았던 경기력이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배승진의 핸드볼 반칙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었다면 승점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주득점원 호드리고가 없이도 활발하게 공격이 이루어졌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루키안과 황신영 등 다양한 공격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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