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인턴 - BFC기자단]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3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41라운드에서 FC안양(이하 안양)에 0-1로 패했다. 부천은 이날 패배로 승점 50점을 기록, 4위 수원FC(승점 58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빠르게 볼을 돌리며 패스 플레이를 통해 호시탐탐 공격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부천은 전반 13분 루키안의 헤딩슛 이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안양이었다. 전반 17분 김선민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을 파고들던 김동기가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실점 후 공수 강화를 위해 안일주을 유대현으로 교체하였으나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천은 유대현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여러 번 연달아 안양의 뒷 공간을 계속해서 노렸지만 골키퍼 최필수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나는 등 주도권을 골까지 잇는데 아쉽게 실패하였다.

오히려 후반 42분 안양의 주현재가 부천 진영을 드리블 돌파했고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추며 부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부천은 안양에서 0-1로 패하면서 지난 9월 5일부터 이어오던 홈 4연승 행진을 마감하였고, 리그 3연패 늪에 빠지게 되었다. 또 6위 고양HiFC와 FC안양과 승점차이가 2점으로 좁혀지면서 5위 자리를 위협받게 되었다.

부천은 이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송선호 감독의 인터뷰처럼 남은 3경기를 잘 준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