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fc 1995

모바일 전체메뉴

Bucheon Football Club

프리뷰/리뷰

프리뷰/리뷰
  • 뉴스
  • 프리뷰/리뷰

[Preview] `여자친구 더비` 성사... 홈 첫승 VS 시즌 첫 승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6-04-17
  • 조회1894

IMG_5651_수정.jpg


[루키즈 기자단] 김정현 = `첫 승` 대 `첫 승`의 대결이다. 4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5라운드 부천FC1995 대 대전 시티즌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매치는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에게는 홈 첫 승이 필요하고 대전에게도 시즌 첫 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걸그룹 `여자친구`와도 인연이 있는 두 팀 간의 매치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우선 부천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현재 4라운드까지의 성적은 1승 1무 1패로 나쁘지는 않지만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한 모습이다. 1라운드를 쉬었던 부천은 2라운드 충주전에선 상당히 조직적인 모습으로 1대0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3라운드 서울 이랜드 전에서는 아쉬운 자책골로 0대1로 패한 이후 일정이 불리했다. 2일 만 휴식을 취한 뒤 바로 4월 13일 4라운드 안양 전을 치루며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3경기 동안 필드골이 터지지 않은 것이 답답한 부분이다. 앞선에서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하지만 슈팅 정확도가 높지 않다. 슈팅 대비 유효슈팅 비율은 30~40%로 나쁘지 않지만 정작 인플레이 상황에서의 유효슈팅 비율은 매우 낮았다.

 

볼 점유율을 높게 가지고 경기하는 팀의 성공여부는 공격진의 활발한 움직임과 미드필더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다. 부천은 후방에서는 점유를 꽤 하는 편이지만 공격 진영으로 넘어왔을 때의 점유는 후반 막판 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공격 진영에서 볼 점유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침투패스가 정확하고 날카롭게 들어가기 쉽지 않다. 또한 공격진에서의 활발한 움직임도 시즌 초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계속해서 볼이 측면으로 빠지는 상황으로 간다. 이 때문에 타겟맨 역할이 되는 루키안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통해 슈팅을 해야 하는데 중앙에 루키안과 반대 측면 공격수를 제외하고 미드필더 진영에서 같이 헤딩경합을 시도하는 경우를 자주 보지 못했다. 아무리 헤딩은 위치선정이라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절대적인 숫자를 늘리는 것이 좀 더 현명해 보인다. 또한 세컨볼 싸움을 위해서라도 미드필더진인 문기한이나 3선 미드필더 한 명이 같이 올라와줄 필요가 있다.

 

대전의 분위기는 심각하다. 최문식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라운드 대구에게 0대2 패배, 2라운드 이랜드에게도 0대2 패배, 3라운드마저 안산에게 0대1로 패배하며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시즌 첫 골조차 터지지 못한 상황이 더욱 안타깝다. 공격이나 수비 모두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은 대전은 조직력에서 문제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고 완델손의 개인능력에 의지하는 공격 전개가 주요 루트지만 완델손이 막히면 공격이 진행되지 않는 양상이었다. 더욱이 조직력이 중요한 수비진은 계속해서 뚫리고 말았다. 3경기 5실점 0득점이란 성적을 갖고 있는 대전으로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부천은 4월 들어 계속해서 홈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홈 첫 승이 없는 상황이다. 홈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컨디션 조절과 체력관리가 필수다. 지금 부천은 1라운드만 쉬고 계속해서 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특히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2일~3일 간격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관건인 상황이다. 하지만 부천의 3라운드 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보면 로테이션이 되는 포지션이 두 곳 뿐이다. 어떻게 체력관리가 이루어질 것인지가 관건인 상황이다.

 

대전은 일단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한 라운드를 쉰 상황이라 체력적으로는 부천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체력적으로 정비할 만한 시간이 부천보다 많기 때문에 팀의 활동량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직력은 의문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한 대전으로선 무엇보다 팀 베스트 11이 완성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대전은 이번 부천 전 승리를 통해 베스트 11을 구성하려 할 것이다.

 

일명 `여자친구 더비`로 불릴 이 경기는 두 팀 중 어느 팀이 더 동기부여가 잘 돼있는 지의 싸움이 될 것이다. `홈 첫 승` 대 `시즌 첫 승`의 대결의 승자를 경기장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목록
이전글목록다음글

 

부천FC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