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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시원한 원정 승리! 상위권 진입 위한 승점 챙기기 시작하나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6-05-04
  • 조회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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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김정현 =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창원에서의 원정경기에서 부천이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4월의 마지막 날에 펼쳐진 2016 K리그 챌린지 제 7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부천이 루키안과 문기한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이번 승리로 3승 2무 1패(승점 11점)로 4위에 자리했다. 현재 2위부터 5위까지의 승점은 1점 차이로 이번 시즌 K리그 챌린지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순위다툼을 하고 있다. 부천은 최근 FA컵을 포함해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고, 서울이랜드 전 패배 이후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반면 경남은 0점대 승률로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이번 패배로 0점대 승률 진입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7라운드까지 2승 2무 3패로 나쁘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지만 마이너스 승점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팀보다 승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경남은 이번경기까지 3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게 됐다.

 

 

부천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류원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이학민, 강지용, 한희훈, 유대현이 수비라인을 책임졌다. 송원재와 김영남, 문기한이 정삼각형 형태의 미드필드 진영을 형성했고 루키안, 바그닝요, 그리고 황신영이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황신영은 4월 27일 수요일에 펼쳐졌던 한라대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 진창수를 대신해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기현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수비라인은 이원재, 박지수, 박주성, 우주성이, 미드필드진에는 송수영, 김영욱, 장은규, 진경선이, 임창균과 김형필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으로선 중원에 이관표가, 그리고 공격진에 크리스찬이 빠진 것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전반에는 경남과 부천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흥미롭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부천은 이학민의 오버래핑을 통한 측면 공격을 활발히 했다. 경남은 송수영이 있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양 팀은 전반 중반까지 서로 전방압박과 중원싸움이 치열했다.

 

그런데 전반 24분 부천이 먼저 아주 빠르게 변화를 택했다. 선발출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황신영이 빠지고 그 자리에 진창수가 투입되었다. 주중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황신영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른 시간에 교체 돼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진창수의 투입으로 측면 돌파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반 막판까지 주도권을 잡았던 부천은 후반전에도 기세를 이어갔고 후반 50분에 바그닝요의 얼리 크로스를 받기 위해 자리를 잡던 루키안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루키안을 이원재가 팔로 넘어뜨리면서 페널티 킥을 내주고 말았다. 이 페널티 킥을 루키안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대0으로 앞서갔다.

 

부천은 바로 연속골을 넣으며 경기를 확실히 부천의 것으로 가져왔다. 선제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김영남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문기한이 골대 오른쪽 사각에서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한 골 더 앞서 나갔다. 김영남의 패싱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경남은 반격에 나서기 위해 미드필더 김영욱과 수비 박주성을 빼고 미드필더 김슬기와 공격수 김정빈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몇 차례 경남의 위협적인 공격이 있었지만 주도권을 놓지 않은 부천은 두 골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부천은 이번 경기에서 공수 밸런스가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부천의 수비진은 이번 경기 포함 6경기에서 3실점만 허용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지용, 한희훈 센터백 간의 호흡이 잘 맞고 이학민과 유대현 역시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활약하고 있다. 부천은 또한 공격 시에 세밀한 패스 전개가 이번 경기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창원축구센터가 바람이 워낙 센 구장으로 유명해 골킥이나 긴 패스가 자주 연결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짧은 패스의 연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영남이나 문기한의 패스 연결이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 공격을 더욱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경남은 실점 이후에 분위기를 다시 추스르지 못하면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2분 사이에 2골을 실점하면서 수비의 형태가 많이 흔들렸고 공격적인 교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천에게 역습을 자주 허용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었다. 중원에서 엄청난 활동량으로 수비진을 지켜냈던 이관표의 부상이 경남으로선 아쉬운 부분이었다. 중원에서 문기한이나 김영남의 패스를 계속해서 놓치면서 위기를 맞았다. 또한 실점 이후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도 여러 번 위기를 자초한 원인이었다.

 

부천은 FA컵 승리 이후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주말에 있을 선두 안산과의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부천의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안산과의 경기 역시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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