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즈 기자단] = 김근태 / 지난 시즌 리그 최소 실점을 달성했다면 올 시즌은 최다 득점을 달성할 수 있을까

홈팀 부천(이하 부천)은 15일(토) 오후 5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7라운드에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을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다.

홈팀 부천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3위에 위치하며 예사롭지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3라운드까지만 해도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낸 부천이 상승세를 타며 상위권에 도약할 수 있게 된 이유가 있다. 부천은 지난 시즌 최소 실점(40경기 33실점)을 달성하며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시 부천 수비진과 비교해 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7실점으로 수비만 보면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올 시즌 부천은 막강한 득점력(10득점, 공동 1위)을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닐손 주니어의 합류 이후 수비벽 또한 두터워졌기 때문에 부천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 원정팀 대전은 1승2무3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화끈한 공격 전개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결정력의 부재로 팀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대전은 이번 시즌 대대적인 팀 개편을 통해 지난 시즌 경남FC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호석과 크리스찬을 모두 영입했다. 또한, 대전의 공격을 이끄는 황인범이 올해로 프로 3년차를 맞으면서 공격 자원들의 긍정적인 조화를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큰 효과를 발하지 못하고 있다. 대전은 현재 3월 18일 서울 이랜드 FC와의 경기에서 2-1 승리 후 아직까지 리그에서 승리한 경기가 없다.

부천과 대전의 상대 전적은 대전이 4승2무2패로 앞서있지만 양 팀의 최근 3경기의 성적을 보면 대전은 패패무, 부천은 승승승으로 대비되는 수치를 보인다. 리그 3연승에 올 시즌 홈에서 치룬 3경기에서도 연승을 달리고 있는 부천은 지난 경기 진창수가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할 준비를 마쳤기 때문에 양 팀의 화력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팀이 먼저 기세를 잡을지 주목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