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_FA컵] 부천, 짜릿한 역전승으로 팬들에게 홈경기 첫 승리 선물! 

[루키즈 기자단 6기 한진우]

3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김해 재믹스 FC(이하 김해)를 홈으로 불러들여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부천 팬들에게 홈경기 첫 승리를 선물했다. 

김해를 압박하던 부천, 오히려 얻어 맞다.

부천은 경기 초반 한 차례의 위기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김해를 압박했다. 계속해서 김해의 박스안으로 공을 투입하며 득점기회를 노렸지만, 김해의 육탄 방어에 막혀서 번번히 무산되었다. 전반 39분 오히려 김해에게 카운터 역습을 허용하며 실점하고 만다. 이주현 골키퍼를 막고 나온 세컨 볼을 김해가 넣으면서 끌려갔다.

이것이 프로다. 부천 프로의 품격을 보여주다

부천이 오히려 실점하면서 끌려 다닐 수 있었지만, 프로는 역시 프로였다. 전반 41분 김해 박스안 경합과정에서 흘러나온 슛팅을 장현수 선수가 침착하게 니어 포스트로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전반 끝나기 직전 부천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골키퍼 선방을 막고 나온 공을 크리슬란이 침착하게 넣으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두드리면 열린다. 멈출줄 모르는 부천의 공격

부천은 역전에 만족하지 못했다. 후반 계속해서 공격수를 투입하여 김해에게 다득점을 노렸다. 크리슬란이 날카로운 헤더와 슛팅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후반 79분 장현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날렸고, 조범석이 찍어 누르는 헤더를 보여주며 쐐기골을 넣었다. 

부천은 그대로 3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FA컵 다음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부천은 좋지 않은 날씨에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다득점으로 보답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용병 크리슬란이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경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