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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리뷰_7R]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한지호와 이시헌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21-04-19
  • 조회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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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리뷰_7R] 폭발적인 모습을 보인 한지호와 이시헌

 

"경합(공중볼, 그라운드) 과정에서 밀리지 않는 한지호와 높은 패스 정확도를 보인 이시헌, 부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루키즈 6기 기자단 이은영]

 

지난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경기에서 부천FC 1995가 안산그리너스에게 1-0으로 패했다.  홈에서 리그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시헌과 한지호는 경기 내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6분 골킥으로 시작된 부천의 공격. 이시헌이 골킥을 받아내, 박스 근처 크리슬란에게 패스했다. 이시헌과 크리슬란의 움직임을 확인한 한지호는 안산 수비 3명을 재치고 잘 파고들어 크리슬란의 패스를 받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동료 움직임을 파악하고 빈 공간을 잘 찾아들어가는 한지호의 능력이 엿보이는 장면이었다.


한지호는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0분 왼쪽에서 국태정의 스로인으로 시작된 부천의 공격 상황. 한지호는 안산 이준희와의 공중볼 경합, 그리고 이어진 김민호와의 그라운드 경합에서 밀리지 않으며 볼 소유권을 지켜냈다. 패스를 받은 국태정이 크리슬란과 이시헌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시헌이 왼발로 골을 노렸으나, 안산 수비가 많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지호의 볼 소유능력, 국태정의 크로스 타이밍은 안산을 위협하기 충분했다. 실제로 한지호는 이 날 경기에서 그라운드 경합과  공중 경합에서 각각  7회(팀 1위), 6회(팀 3위)로 팀 내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투지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시헌도 역습 상황에서 최전방에만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볼 배급을 위해 중원으로 내려오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19분 스로인 상황에서 크리슬란이 가슴 트래핑으로 볼을 받았다. 한지호가 그라운드 경합에 성공하면서 볼을 살려냈고, 이시헌이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볼을 받아 단독 드리블하기 시작했다. 이시헌은 왼쪽의 국태정과 2대1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계속해서 슈팅 타이밍을 엿보던 부천은 한지호의 움직임을 확인한 국태정이 크로스를 올렸다. 한지호가 공중경합으로 볼을 살려냈고, 장현수가 강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한지호와 이시헌이 경기 흐름에 따라 계속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자리를 바꿔가면서도, 중원으로 내려와 직접 볼을 받아 공격을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선수가 좌우 중앙 모든 곳에서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다보니 두  윙백 장현수와 국태정도 자신있게 측면에서 돌파할 수 있었다. 


전반 32분에도 이시헌은 직접 공격을 풀어가기 위해 미드필더 지역으로 내려가 김정호의 패스를 받아 오재혁 조범석과 중원을 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시헌은 이 날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3%를 보이며 양팀 합쳐 1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패스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성공한 패스 27회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13회의 패스는 공격 진영에서 이루어졌으며, 전진 패스는 100%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이시헌이 안산의 수비를 상대로 얼마나 의미있는 공격을 전개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시헌의 패스맵. 출처 : K리그 데이터 포탈>

 


후반에도 한지호와 이시헌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후반 10분 부천의 역습 상황. 국태정의 패스를 받은 한지호는 아스나위를 제쳤고, 오른쪽에 있던 이시헌은 안산 수비 움직임을 확인 후 중앙 빈공간으로 침투해 한지호의 패스를 받았다. 국태정의 패스를 받은 한지호가 안산 수비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8분 부천의 역습상황에서 이시헌은 하프라인 근처에서 조범석의 패스를 받고 오른쪽에 있던 장현수에게 패스했다. 이시헌은 장현수에게 패스 후 안산 수비수의 움직임을 확인 한 다음 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바로 매끄러운 제2동작 움직임을 가져갔다. 장현수가 개인기를 이용해 슈팅을 날렸지만, 동료에게 키패스를 건낸 후 상대 수비 위치를 파악 후 바로 박스안으로 들어가는 이시헌의 움직임은 박수받을만 했다. 


한지호와 이시헌은 경기내용 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치에서도 탁월한 모습을 보였다. 19.8km/h 이상속력으로 뛴 거리를 의미하는 HSR(High Speed Running) 거리에서 이시헌은 팀내 2위, 한지호는 팀내 4위를 기록했다. HSR거리가 많다는 것은 폭발적인 움직임의 빈도가 높다는 것으로,  전방에서 얼마다 부지런히 뛰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스프린트 횟수도 두 선수 모두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1회를 기록했고,  가속 횟수도 한지호가 57회로 팀 2위, 이시헌이 52회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별 평균 순간가속 횟수. 출처 :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

 


2020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019-20시즌 해외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1)에서 가속 횟수가 평균 52~59회를 기록했다. 이 수치를 비교해보면 안산과의 경기에서 한지호, 이시헌 두 선수가 경기 흐름을 읽고 부천의 결정적인 공격 찬스에서 얼마나 좋은 움직임을 가져갔는지 알 수 있다. 


이시헌은 리그에서 첫 경기를 뛰었고, 한지호는 지난 6라운드 김천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안산과의 7라운드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이시헌과 한지호가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부천이 반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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