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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천FC1995 FC 안양 6연승 저지, 안양 천적 증명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9-07-30
  • 조회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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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최재훈] 부천FC1995 (이하 부천)가 안양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안양의 구단 첫 6연승 기록을 막아 세웠다. 이로써 부천은 안양과의 이번 시즌 총 3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으며 안양의 천적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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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3-4-1-2] 최철원(GK) - 김재우, 닐손 주니어, 임동혁 (DF) - 안태현, 문기한, 박건, 김한빈-이시헌 (MF) - 김륜도, 말론(FW)

 

FC안양 [3-4-3] 양동원(GK) - 김형진, 최호정, 유종현(DF) - 김상원, 이정빈, 구본상, 안성빈 (MF) -알렉스, 조규성, 팔라시오스 (FW)

 

 

부천은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백스리를 가동했다. 안태현이 측면 수비수로 출전하며 감한솔의 빈자리를 채웠으며, 이날 부천 소속으로 첫 선발 출전한 이시헌이 김륜도와 말론 밑에 위치했다. 안양은 지난 20라운드와 비교하여 스쿼드에 큰 변화 없이 나섰다. 먼저 발톱을 드러낸 쪽은 안양이었다. 알렉스와 김상원은 전반 초반부터 부천의 왼쪽 측면을 활발히 공략했다. 하지만 부천이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계속된 공격을 막아냈다. 부천은 전반 21분 이시헌의 강력한 오른발 슛과 전반 27분 말론의 위협적인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안양은 계속해서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32분 조규성에게 일대일 찬스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최철원이 연이은 선방으로 이를 막아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안양에 PK를 허용하며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부천은 이시헌 대신 송홍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쉽게 안양의 흐름을 저지하지 못하자 송선호 감독은 후반 5분 문기한 대신 정택훈을 투입하며 높이에서 경쟁을 시도했다. 안양의 골문을 두드리던 부천은 후반 18분 말론이 결정적 슛을 시도했으나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27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장현수를 투입한 부천은 골문을 열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결국 후반 30분 정택훈이 환상적인 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6분 뒤, 장현수가 얻어낸 PK를 닐손 주니어가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쉬운 무승부 속에 빛난 송선호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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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수도 있었던 경기를 뒤집었기에 후반 막판 허용한 동점골이 더욱 아쉬웠다. 하지만 온 힘을 다해 뛴 선수들이 획득한 승점 1점은 무엇보다 소중했다. 이날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데는 송선호 감독의 탁월한 용병술이 있었다. 후반전 초반에 투입한 정택훈은 후반 30분, 시종일관 선방을 펼쳤던 양동원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왼쪽 모서리에 정확히 차 넣으며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한 장현수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상대 선수를 속이며 PK를 유도해냈다. 비록 이 두 골이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하였으나, 두 선수 모두 골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며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는 점만으로도 송선호 감독의 용병술은 충분히 박수 받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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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골키퍼들의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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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이 터지긴 했지만, 골키퍼들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그 이상의 점수가 났을지도 모른다. 이날 경기는 양 팀 골키퍼들의 맞대결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두 선수 모두 대단한 선방쇼를 보여줬다. 최철원은 전반 32분 일대일 찬스에서 조규성의 연이은 두 번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켜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유종현의 프리헤더를 가까스로 막아내며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다. 부천의 공격진도 위협적인 슛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양동원이 지키고 있던 골문은 굳건했다. 특히 말론이 시도한 두 번의 결정적 슛은 거의 들어가기 직전에 막혀 더욱 아쉬움이 컸다. 양 팀은 이날 7개의 동일한 유효슈팅을 시도했다. PK를 제외하고는 1개씩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셈인데, 수치를 통해서도 양 팀 골키퍼들의 맹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체 멤버들에 대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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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 이 경기에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승점 1점뿐만 아니다. 이제껏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 못한 선수들의 활약은 다가오는 일정에 힘을 심어주었다. 먼저, 아직 부천 소속으로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한 이시헌은 이날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탁월한 볼 간수 능력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 있는 슛을 시도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최근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김재우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안양의 핵심선수인 팔라시오스를 잘 막아내며 그의 존재감을 지워내는 데 성공했다. 교체 멤버로 활약한 정택훈과 장현수도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처럼 교체 멤버들의 활약은 선수 활용 폭을 넓혀주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전력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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