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메이커스 DNA 발견해볼까?
별빛마루도서관 속 이색 체험공간 ‘별빛공방’ 인기
“내가 그린 그림이 티셔츠에 새겨져 나오다니 너무 신기해요!”
메이커스 스페이스 ‘별빛공방’의 ‘테마 메이커반’ 의류 프린터 과정에 참여한 지원, 동아 어린이(산들초등학교 2학년)는 티셔츠를 손에 들고 한껏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지난해 7월 개관한 별빛마루도서관의 테마 메이커스 공간 ‘별빛공방’이 인기다. 이곳은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장비와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프로그램 예약은 매월 마지막 주에만 가능한데, 3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넓고 깔끔한 공간에서 의류 프린터, 디지털 자수기, UV 프린터, 원두 로스터 등의 메이커스 장비로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당 1팀(최대 4인)만 신청할 수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이들은 포켓 몬스터 등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티셔츠와 에코백을 만들고 싶어 해요. 하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어 무료 이용 이미지 또는 직접 그린 그림을 프린팅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담당자 노위석 주무관은 클래스에 참여한 아이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설명해 준다고 덧붙였다.
별빛공방의 프로그램은 ‘테마 메이커반’과 ‘장비 활용반’ 2가지로 나뉜다. ‘테마 메이커반’은 (자수)파우치, 가족 나무액자, 금속 명함, 동화 그림 머그컵 제작, 원두 로스팅 과정 등이 있으며 평일(화~목요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주말(토·일요일)에는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운영한다. ‘장비 활용반’은 ‘테마 메이커반’ 수강을 완료해야 참여할 수 있다. 커피 로스팅 및 의류 프린팅 과정이 있으며 금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4시에 진행된다. 매월 프로그램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황정순복사골부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