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시즌 최종전 0-2 패배, 성장된 모습으로 내년시즌 다시 도전한다!

[루키즈기자단=김기범]

안산과의 시즌 최종전 경기에서 리그 후반기 부진의 경기력을 벗어나지 못한 채 0-2 패배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7위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했던 부천이었지만, 결국 패배하게 되면서 리그 8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시도한 공격..아쉬운 결정력>

최근 경기들에 발전이 보였던 공격력을 보여줬던 부천은 이번 경기를 통해서 확실하게 결정을 지어줬어야 했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슈팅시도를 늘리면서 꾸준하게 안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빈번히 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좀처럼 안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안산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오는 부천을 상대로 차분히 공격을 전개하였다. 

후반 40분에는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김륜도를 막지못하면서 선제골을 내주게 된다. 부천은 안산보다 득점찬스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잘 살려내지 못하였다. 후반 17분에는 패스차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2-0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부천은 공격력에 대해서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했고, 조건규-서명원 조합의 활약도 미비 했다. 

교체로 들어온 이현일이 후반 40분에 추격의 의지를 줄 수 있는 만회골이 들어갔으나 이 마저도 VAR을 통해서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면서 추격의 의지를 한 풀 꺾였다. 그대로 2-0의 스코어를 뒤집지 못한 채 그대로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공격력 해결이라는 숙제를 남긴 부천>

이번시즌 부천은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8월부터 주전선수들의 부상관리나 수비적인 팀 색깔로 카드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스쿼드 두께가 얇아졌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전력에 그대로 영향을 주게 되면서 줄어든 득점력과 더불어 연패를 달리게 되면서 부진을 겪게 되었다. 리그 후반기 주축선수들이 돌아왔음에도 공격에 대한 해결책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 

그래도 후반기부터 부천 공격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조건규가 지속적으로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켰다. 내년시즌에는 기량 향상된 조건규와 새로운 공격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 

송선호 감독은 이번시즌에 대해서 “초반 잘나갔을 때의 폼을 유지하지 못해서 아쉽고, 시즌 중에 생긴 김영찬선수 부상과 퇴장으로 생긴 공백에 대해서 제대로 보완하지 못해 팀의 패배에 늘어난 부분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 한 시즌 동안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