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_10R] 팀통산 프로 100승 달성한 부천,제주와의 설욕전을 앞두다

[루키즈기자단=김기범]

부천은 지난 4R 제주와의 역사적인 프로 첫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이들의 첫 맞대결에서는 부천이 아쉽게도 막판에 실점을 내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다시 제주와 맞붙게되었는데,부천이 이번 라운드에서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과의 경기서 송감독 교체술 적중, 제주전에서도 보여줄까>

지난 대전과의 경기에서 부천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윤곽을 잡아갔고, 후반에 들어서도 리드를 잃지 않은 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적절한 교체활용으로 수비숫자를 늘리면서 기존에 유지해왔던 수비 색깔을 살린 부분이다. 

이전 3경기동안 막판에 실점을 내주는 비율이 높아서인지 송감독은 후반에 수비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교체를 감행했다. 수비수 주종대, 감한솔 투입과 이현일을 교체했는데 특히 이현일은 이전의 경기들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거와 달리 수비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세한 대전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이후에 후반에 대거 수비자원과의 교체, 이른 교체타이밍을 통해서 후반 초반부터 수비력을 강화한 것이 승리의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이번 제주와의 경기에서 송감독은 어떠한 교체카드를 사용할 것인지 주목된다.

<3-5-2 포메이션에서의 양쪽 윙백의 활약이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다>

3-5-2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다른 포메이션과 다르게 수비숫자가 흔히들 사용하는 4백 보다는 적은 수를 수비에 배치 시켜놓기 때문에 3백들의 수비팀워크나 특히 3백중에서도 중앙에 있는 선수가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다. 또한 2명의 중앙 미드필더들이 상대 공격시에는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5백의 형태로 전환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어서는, 공격에 있어 미드필더에서의 공격지원이 미비할 수 도 있기 때문에 양쪽 윙백의 활약이 중요하다.

부천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공격라인까지 내려앉은 경우가 많기에 윙백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이 필요하다. 부천은 이번 시즌 지속적으로 국태정과 장현수를 윙백 포지션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는데, 두 선수의 수비가담이나 활동량 부분에서는 인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이 뛰어야 하는 부천 축구에 맞게 두 선수들의 활약을 이번 제주전에서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오는 12일 7시에 생활체육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