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부천FC1995가 오는 19일(토) 오후 3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를 치른다. 구단 사상 2번째 광양 원정에 나서는 부천은 올 시즌 유독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양에서 치른 첫 경기는 아쉽게 전남에 0-1로 패했으나 이번만큼은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원정 승률 '53.1%' 부천, 광양 원정에서는?

올 시즌 부천은 원정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정에서 치른 16경기에서 7승 3무 6패를 거둬 약 53.1%의 승률(K리그 승률 계산법에서는 '1무승부=0.5승리'로 처리)을 기록 중이다. 부천이 32라운드까지 승률이 약 45.3%(홈 승률 약 37.5%) 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부천은 최근 원정 5경기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리그 1위 광주에게 패하긴 했으나 상위권에 위치한 안양, 안산, 아산을 모두 잡아낸 점이 인상적이다. 부천이 팀 역사상 2번째 광양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돌아온 말론, 부천의 공격 이끈다

다가오는 전남과의 경기에서는 '핵심 공격수' 말론의 복귀가 점쳐진다. 말론은 지난 29라운드 안산전 사후 징계와 경고 누적으로 이 후 3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는 말론의 복귀는 말 그대로 '천군만마'다. 특히 전남전에서는 6골을 기록 중인 김륜도가 경고 누적 3회로 출전이 불가하다. 말론과 함께 공격을 책임지는 김륜도가 없기 때문에 말론의 '한 방'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부천, 전남 상대로 올 시즌 첫 승 도전!

부천은 올 시즌 들어 구단 역사상 처음 전남과 맞대결을 펼쳤다. 지금까지 3차례(1무 2패) 맞붙었으나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후반 막판, 내리 2실점을 허용하며 홈에서 0-3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우선 부천 입장에서 전남의 핵심 미드필더로 평가되는 한찬희가 경고 누적 3회 징계로 출전할 수 없는 점은 호재다. 전남의 경계 대상 1호로 평가되는 선수는 올 시즌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도움 1위에 올라있는 정재희다.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정재희를 봉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이미지 디자인 = 루키즈 기자단 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