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즈 기자단 = 최재훈]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오는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이하 안양)과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안양을 상대로 2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단 한 차례의 패배도 내주지 않은 부천은 중요한 길목에서 또 한 번 안양을 잡고 기적 같은 드라마를 이어가고자 한다.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송선호 매직’

2016년 감독으로 부임해 구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역사를 기록한 송선호 감독이 돌아오자마자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한다.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게 된 부천은 1부리그 승격까지 단 3승만을 남겨놓았다. 시즌 막바지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기에 여느 때보다 더욱 값지고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부천은 돌풍의 5연승을 거두며 구단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안양과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구단 최다 연승인 6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의미있는 기록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시즌 개막 전 ‘끈끈한 원 팀’을 보여주겠다던 송선호 감독의 당찬 포부가 더욱 그 빛을 발할 것이다. 송선호 감독의 매직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발휘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반가운 상대 안양 꺾고 연승 이어간다

준플레이오프 첫 상대인 안양은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올라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부천에게 안양은 오히려 반가운 상대이다. 이번 시즌 안양만 만났다하면 천적의 면모를 과시하며 패배를 허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교롭게도 최근 5연승의 시발점이 다름 아닌 안양과의 경기였다. 다만 90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정규리그 상위 팀이 올라가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만이 필요한 상황이다. 누구보다 안양을 잘 알고, 최근 5경기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준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만큼 부천이 좋은 기억만 가득한 안양을 상대로 6연승을 이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이미지 디자인 = 루키즈 기자단 김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