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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민현의 시즌 첫 골에 힘입어 충주에서 원정 첫 승 신고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5-06-02
  • 조회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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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 인턴 – 미디어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것일까. 지난 5월 마지막 날 열린 K리그 챌린지 12라운드 충주험멜축구단(이하 충주)과의 원정경기에서 공민현의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로 충주를 1:0으로 이긴 부천FC1995(이하 부천)은 시즌 원정 첫 승을 일궈냄과 동시에 6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양팀 선발명단]

부천FC1995는 최진한 감독이 경질 된 후 송선호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첫 경기를 가졌다. 지난 경기들과는 다른 라인업이었다. 수비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공격진에서 공민현을 시즌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에 기용하며 변화를 가져왔다.

충주는 역시 한동안 출전하지 않았던 박청효가 골키퍼로 출전했고, 수비진에선 박요한의 경고 누적으로 이택기가 약 한 달 만에 선발 출전했다. 신인 심진의가 개막전 이후 다시 한 번 선발명단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띄는 변화였다.

 

[경기양상]

 

전반 초반부터 부천이 지난 경기들과 다른 경기 내용을 보였다. 롱볼을 통한 전개가 아닌 미드필더에서부터 많은 패스를 가져가며 공세를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전반 6분, 이학민이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오퍼래핑 시도 후 페널티라인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옆으로 살짝 빚나갔고, 전반 9분 최병도가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정면에 향하고 말았다.

 

 

하지만 공세 끝에 부천이 선제골을 뽑아내었다. 전반 11분, 류원우의 골킥을 받은 호드리고가 공민현에게 패스했고 이를 받은 공민현이 지체하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가른 것이다. 부천으로써는 감독 경질 후 중요한 경기에서 심리적 부담을 줄여줄 골 이었다.

반면, 충주는 초반부터 부천의 공세의 밀려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골을 뽑아내고 있는 조석재를 비롯해 공격진에서 이렇다 할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경기 중반 이후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부천의 실수를 유도하는 듯 했지만 부천이 압박에서 잘 벗어나며 전반을 마칠 때까지 서로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충주는 부진했던 박지민을 빼고 마르싱유를 넣으며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어가려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이 교체로 공격 흐름을 가져간 충주는 전술변화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부천은 이러한 전술변화에 대처해 수비블록을 견고히 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충주가 라인을 올리는 틈을 타 부천이 카운트어택을 시도하며 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천은 전반에 박용준의 부상으로 교체되어 들어온 유준영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자 알미르의 스피드를 활용한 효과적인 카운트어택을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미드필더 라인에서 더욱 더 수비를 건고하게 하기 위해 유대현을 빼고 노련한 정홍연을 투입하는 등 충주에 전술에 맞춘 전술적인 변화를 보였다.

후반 20분, 충주의 수비실수를 틈타 알미르가 빠른 역습을 시도, 상대의 페널티라인까지 드리블 한 후 뒤에서 쇄도하던 호드리고에게 패스에 주었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볼은 아쉽게 살짝 뜨며 골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충주는 후반 들어 지속적으로 상대진영에서 볼을 소유하며 찬스를 노렸지만 번번히 무산되었고 지난 상무상주전에서 맹활약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부진한 김병오를 빼고 임진욱을 투입하는 등 골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후반 77분, 이날 열심히 뛰어준 부천 최병도의 다리에 경련이 오며 교체를 가져가야 할 시점에 교체카드 소진으로 교체를 하지 못하자 충주의 공세는 더욱 더 거세게 이어졌다. 후반 83분, 충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후방에서 길게 이어진 볼을 조석재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정우재에게 연결하였고 이를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올린 볼이 김정훈에게 연결됐고 문전 앞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부천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찬스가 무산되고 말았다. 특히 부상투혼으로 경기를 치룬 최병도의 헌신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88분에 부천이 상대진영에서 알미르가 재치 있는 패스를 연결, 이를 받은 호드리고가 이를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으며 이번에도 쐐기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놓지고 말았다.

이후 조석재의 문전 앞 슈팅 등 추가시간이 끝날 때까지 충주가 골을 노리는 모양새였으나 부천은 이를 잘 막아내었고 경기는 1:0 부천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총평]

 

성적부진으로 인해 감독이 경질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치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원정 무승과 무승 징크스 떨쳐냄과 동시에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담감이 어느 정도 해소 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무더위가 시작됨과 동시에 앞으로 10여일간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이어진다. 상대도 서울이랜드FC, 안산경찰청, 고양HiFC로 부천의 위 순위 팀들과 경기를 갖게 된다. 하지만 3경기에서 2번을 홈에서 상대하는 만큼 이 고비를 잘 넘겨 다시 한 번 선수단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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