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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부천종합운동장 분 ‘강풍’에 부천은 울고 안산은 웃고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21-04-19
  • 조회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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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4월 중순 부천종합운동장을 때린 강풍이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FC1995와 안산그리너스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부천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국 안산 민준영의 중거리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안산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은 강풍이 몰아쳤다. 비구름이 걷힌 뒤 따뜻한 햇빛이 경기장과 원미산을 감쌌지만 바람은 그렇지 못했다. 따뜻한 복장으로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경기를 지켜봤지만 따뜻한 봄날씨를 기대하고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은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추위를 호소하기도 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강풍은 부천 관계자들을 괴롭혔다. 후반전 두 팀이 한참 경기를 치르는 도중 부천의 골대 뒤에 배치된 광고판이 강풍에 쓰러지고 말았다. 프로축구 경기인 만큼 스폰서 노출이 중요한 가운데 일부 스폰서 로고가 가려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부천 관계자들이 즉시 운동장을 달려가 수습에 나서면서 진땀을 뺐다.

 

문제는 이 강풍이 두 팀의 승부를 갈랐다는 점이다. 원더골을 기록한 민준영은 “원래 내가 노리던 궤적은 아니었다. 슛을 때리고 나니 공이 많이 휘더라. 바람을 많이 탔다는 걸 느꼈다”라면서 솔직한 고백을 전하기도 했다. 민준영은 이날 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안산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지게 됐고 부천의 부진은 조금 더 길어지게 됐다.

 

한편 안산에서도 이 강풍이 달갑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다. 아스나위는 가뜩이나 한국의 추운 날씨에 어렵게 적응하는 중이다. 아스나위는 전반전부터 선발로 경기에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공수면에서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부천 선수들을 괴롭히는 존재였다. 아스나위가 체력을 모두 쏟아내자 김길식 감독은 후반 도중 아스나위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아스나위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안산 벤치로 들어왔다. 하지만 경기장을 때린 강풍과 함께 몸이 점점 식으면서 아스나위에게 가혹한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었다. 결국 아스나위는 후반 35분 혼자서 벤치를 벗어나 원정팀 라커룸으로 향했다. 김길식 감독은 경기 지휘에 바빠 이 장면을 보지 못했다. 안산 관계자는 “아마 샤워를 하러 먼저 들어가지 않았을까”라고 한마디를 남겼다. 아스나위는 경기 승리 후 안산의 승리를 기념하는 단체사진에는 찍혀있었다.

 

이처럼 부천종합운동장에 들이닥친 때 아닌 강풍에 많은 사람이 울고 웃었다. 민준영의 골에 부천은 울었고 안산은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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