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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리뷰_3R] 중앙수비의 또 다른 옵션, 박준희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21-03-17
  • 조회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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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리뷰_3R] 중앙수비의 또 다른 옵션, 박준희

 

 

[루키즈 기자단 6기 = 이은영]

 

 

부천FC1995(이하 부천)는 지난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라운드 FC안양(이하 안양)과의 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1, 2 라운드에 이어 박창준의 연속골 행진을 볼 수 없었던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이 날 부천은 전반 5분만에 박태홍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경기 초반부터 전략을 바꿔야했던 것을 감안하면 연속 2경기 무실점 수비력에 큰 점수를 줄 만하다.


박태홍이 교체아웃되면서 오른쪽 윙백이었던 박준희가 3백의 중앙 수비 역할을 맡았다.  이 날 경기에서 부천이 5회의 슈팅을 기록한데 반해 안양은 17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골대를 빗나간 슈팅 8개를 제외하면, 9개 중 골키퍼 전종혁이 3개를 선방했고, 박준희도 전종혁과 같은 개수인 3개의 슈팅을 블락(상대 슈팅을 막아내는 행위)했다. 

 

<박준희가 블락 성공한 위치, 출처: K리그 데이터 포털>

 


이는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수치로, 박준희는 안양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이외의 수비 지표는 클리어 3회, 차단(상대 공격을 막아냈으나, 공의 소유권은 가져오지 못한 행위) 6회로 다른 수비수 윤지혁(클리어 6회, 차단 10회)과 김정호(클리어 5회, 차단 10회)에 비해 데이터 수치로만 보면 영향력이 조금 낮아 보인다. 하지만  박준희가 윤지혁, 김정호화 함께 협력 수비를 펼쳤기 때문에, 나머지 2명의 수비수가 더 많은 수비 지표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전반 17분 안양의 역습 상황에서 박준희는 안양의 조나탄에게 공이 올 것을 예상하고 김정호와 점점 더 간격을 좁혀가며 상대의 볼을 인터셉트(상대 소유의 공 소유권을 가져오는 것)하는데 성공했다.  후반 16분에도 패널티킥 박스 안에서 안양 모재현에게 온 패스를 박준희, 윤지혁, 김정호가 함께 각을 좁혀 가면서 윤지혁이 클리어링을 성공할 수 있었다. 


후반 34분 안양의 역습상황. 박준희는 안양 심동운과 모재현의 움직임을 계속 파악하며 골문 앞에서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심동운에게 올 패스의 길을 사전에 막았다. 계속 되는 안양의 공격 상황. 후반 35분 골문앞에 위치한 안양 모재현을 향해 오는 크로스도 차단하며 박준희는 부천의 무실점에 힘을 보탰다. 


박준희는 이 날 경기에서 향후 시즌이 진행되면서 부상자가 늘어났을 때, 수비 플랜에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박준희와 함께 안정적인 수비를 보인 부천이 다음 경기에도 무실점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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