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즈 기자단 = 최재훈] 부천FC1995(이하 부천)가 오는 19일 대전시티즌(이하 대전)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부천은 현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대전을 상대로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야만 한다.

유독 대전에 약한 부천, 이번에는 달라져야 한다.

부천은 이번 시즌 대전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약팀으로 꼽히는 대전을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내내 부천보다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었던 대전으로부터 승점 1점밖에 획득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다. 대전은 지난 23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현재 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부천은 비록 최근 승리는 없지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하위 팀을 상대하는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 상위 팀들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대전의 크로스를 봉쇄하라

이번 시즌 대전에게 실점한 2골 모두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이은 헤더 골이었다. 실점하지 않기 위해 부천에게 측면 수비집중력이 더욱 요구되는 이유이다. 비록 대전이 리그 최소득점 팀이기는 하나 비슷한 패턴으로 골을 내주었던 부천이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팀 내 득점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쭈와 박인혁이 경계대상이다. 심지어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부천을 상대로 골 맛을 봤기 때문에 더욱 잘 막아내야 한다.

키 플레이어, 더욱 날카로워진 문기한

지난 20라운드부터 부상에서 복귀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문기한이 맹활약하고 있다. 복귀한 경기에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가 하면 세트피스 상황마다 날카로운 킥을 보여주며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어내고 있다. 정확한 패스와 적극적인 슈팅으로 공격상황에서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말론에게 센스 넘치는 패스를 찔러주며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허리에 위치하며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문기한이 대전을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그의 발끝을 또 한 번 주목해볼 만하다.

[이미지 디자인 = 루키즈 기자단 양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