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원정 3연전을 아쉽게 마무리한 부천FC1995가 다시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돌아왔다. 부천은 오는 10일, 리그 선두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뼈 아픈 0-1 패배를 당한 부천은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광주는 최근 무패 행진이 깨지긴 했지만 22경기에서 14승 7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가 강팀 임에는 분명하지만 부천은 오랜만에 홈으로 돌아와 경기를 치르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최근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중요한 선제 득점, 골을 먼저 터뜨려야 한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부천은 선제골을 터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부천은 6월부터 현재까지 치른 9경기에서 2승 3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부천은 9경기 중 4경기에서 선제 득점에 성공해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선제 실점을 허용한 5경기에서는 2무 3패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부천은 광주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패했는데 역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수비도 중요하지만 전반전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여 선제골을 만들어낸다면 훨씬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광주의 공격 막아낼 키플레이어 : 임동혁

광주의 최전방 공격수 펠리페는 현재 1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18차례 경기에 출전해 27회 유효 슈팅을 만들어냈다. 펠리페는 193cm의 장신으로 제공권과 힘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플레이하는 펠리페를 봉쇄하기 위해서는 임동혁의 활약이 중요할 전망이다. 임동혁은 부천의 핵심 수비수로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득점까지 올렸을 만큼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인다. 따라서 임동혁이 광주의 측면 공격 시 펠리페를 잘 막아낸다면 펠리페의 득점 의존도가 높은 광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천, '강호' 광주 상대로 반전 가능할까?

부천은 광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16경기 3승 4무 9패 열세다. 특히 홈에서는 7경기 1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역시 부천은 광주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기록 면에서 광주는 분명히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분위기에서도 부천과 광주는 희비가 엇갈린다. 부천은 현재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최근 4경기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4위권 그룹과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광주는 선두를 달리며 K리그1 승격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3경기 만에 홈으로 돌아온 부천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를 잡아낸다면 충분히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지 디자인 = 루키즈 기자단 양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