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즈 기자단 = 오종헌] 9월 남은 3경기는 시즌 막판 부천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부천은 광주를 시작으로 안산, 부산 등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부천FC1995가 오는 18일 수요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위'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를 치른다. 부천은 아산 원정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따냈으나 지난 라운드에서 수원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했다면 6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으나 홈에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에 맞선 광주는 지난 아산전에서 5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부천에게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려 할 것이다.

부천, '천적' 광주 잡고 무패 이어간다

부천은 역대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3승 5무 8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치른 3경기에서는 1무 2패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펠리페는 올 시즌 부천과의 맞대결에서 2차례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펠리페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천에게 호재가 생겼다. 펠리페가 지난 안산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이번 경기 출전할 수 없다. 수비의 핵심인 아슐마토프 역시 누적 경고 3회로 결장한다. 부천은 무패 행진을 이어 가기 위해 공수의 핵심이 빠진 광주를 상대로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닐손 주니어, 부천 승리의 'KEY' 플레이어

부천 수비의 핵심은 단연 닐손 주니어다. 닐손 주니어는 올 시즌 전 경기 출전(27경기 5골)해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부천의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올 시즌 송선호 감독 체제에서 주로 스리백의 가운데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는 닐손 주니어는 임동혁, 김재우의 뒷 공간 커버는 물론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리베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공격력이 강력한 광주를 상대로 닐손 주니어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최근 3승 2무 1패' 부천, 원정 강세 이어갈까

부천은 최근 원정 6경기에서 3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24, 26라운드에서 각각 대전(2-1 승), 아산(3-2 승) 원정을 떠나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원정 13경기에서 5승을 기록한 부천은 최근 두 달 사이에 3승을 챙겼다. 이외에도 부천은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부산,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이어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냈다. 최근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부천은 원정에서 21득점으로 리그에서 해당 부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이 광주와의 경기에서 다시 한번 좋은 경기력으로 원정 강세를 이어간다면 남은 시즌 반등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지 디자인 = 루키즈 기자단 양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