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인터뷰] 마현욱 U-15 감독 “결과와 과정 모두 가져올 수 있었던 강원 U-15전”

글 = 루키즈 기자단 6기 박재형

지난 22일 부천FC 1995 U-15(이하 부천)가 강원FC U-15(주문진중 · 이하 강원)를 상대로 홈에서 박상욱과 박민준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6위에 올랐다. 부천은 앞선 인천 U-15전과 제주 U-15전이 연기되면서 실전 감각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3연승 중이었던 강원을 제압했다.

[마현욱 U-15 감독 인터뷰]

Q. 경기 소감

-3학년(U-15) 경기에서는 아이들이 준비한 것들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 훈련 중에 3학년 선수가 또 다치는 바람에 1학년 (이)진현이가 선발로 들어갔는데, 빈자리를 잘 메워준 것 같다. 오늘 같은 경기는 결과도 가져오고 아이들의 육성을 목표로 하는 부분에서 과정도 가져온 것 같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발전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길 바란다. 

Q. 리그 개막 당시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선수들이 많았다. 현재 팀 상황은 어떤지

-시즌 개막 당시 부상 중이었던 선수들은 복귀했다. 하지만 3학년 두 명이 다시 이탈하게 됐다. 복귀와 동시에 또 다른 부상자가 발생해 상황이 좋지는 않은, 어려운 상황이다.

Q. 3연승 중인 강원 U-15(이하 강원)를 잡고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는데, 경기 전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다면?

-우선 강원이 분위기가 좋았던 것은 아이들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보다 우리가 해야할 것들에 집중하자고 했다. 우리는 시즌 초에 상위권 팀과 경기를 치렀고, 이제 중위권 팀들과 경쟁이 남았으니 좋았던 경기력 유지하고 기본에 충실 하자고 했다. 오늘 득점도 나오고 전체적으로 주문했던 부분들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Q. 3-5-2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것에 있어 감독님이 갖고 계신 전술적인 철학이 있다면
 

-우선 3-5-2는 수비적인 포메이션이란 인식이 강하다. 반면 우리가 사용하는 3-5-2는 수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방압박을 통해 기회가 날 때마다 역습을 노린다. 수비라인도 내려서 있기보다는 하프라인에서부터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철학이라고 하면 ‘공격적인 3-5-2’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Q. 인천 U-15, 제주 U-15와의 경기가 연기돼 오랜만에 치른 리그 경기다. 아이들의 실전 감각은 어떻게 유지 시켰는지

-코로나로 인해 연습경기도 한 경기밖에 갖지 못했다. 때문에 훈련에서 실전과 비슷한 상황을 재현하도록 노력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도 잘 준비하고 있고, 3학년 부상자들도 돌아오면 로테이션도 가능해지니 점차 기대가 되고 있다.

Q. 다음 안산 U-15(이하 안산)와의 홈경기에 앞서 각오 한마디

-아이들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결과보다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산은 수비적인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세밀한 플레이를 보완할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