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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3-22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 경기도블로그


■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 일반기자단 이우영


모 만화 작가가 만화는 인간의 언어 중 재미와 감동이 함께하는 종합 언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동감하시나요? 네, 필자도 동감합니다.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 일반기자단 이우영


오늘은 한국만화의 역사와 현주소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 일반기자단 이우영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만화 역사를 시대별로 유물, 그 당시 만화책과 자료를 전시합니다. 박물관 입구에서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수많은 만화가들의 펜입니다. 전시된 펜들은 그들만의 땀과 열정 그리고 세월과 역사가 있는 의미 있는 펜이라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한국 만화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추억의 만화방, 골목 등을 재현해 그 시절의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만화의 본격적인 시작은 19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근대만화는 신문 종이매체와 함께 시작합니다. 대한민보에 실린 이도영 목판 인쇄만화 삽화가 우리나라 만화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은 일제의 주권 침탈 행위에 저항한 날카로운 풍자로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작품들을 발표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함께 여러 매체가 복간, 창간하며 창작의 열기는 다양한 장르의 만화로 분출됩니다. 김용환 작가의 역할이 큰 밑거름이 됐으며 만화잡지 만화 세계가 큰 인기를 끈 후 만화학생, 7천국이 창간되면서 만화잡지 붐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전쟁으로 한창 성장하던 만화문화는 쇠퇴하는 시기로 전쟁 이데올로기 홍보수단인 삐라 제작에 만화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2013년 2월 문화재청에 김용환의 ‘토끼와 원숭이’, 김성환의 ‘고바우 영감’, 김종래의 ‘엄마 찾아 삼만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으며 2014년 김용환의 ‘코주부 삼국지’가 등록문화재로 추가 등재됐습니다. ‘‘코끼와 원숭이’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 단행본으로 일제강점기 모습을 풍자한 작품이며 고바우 영감은 1950년부터 2000년까지 연재되어 국내 최장기간 연재된 만화로 사회비판과 풍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950년대 후반 등장한 만화방은 60년대 들어 전국적으로 확대됐습니다. ‘라이파이’, ‘약동이와 영팔이’, ‘도전자’ 등 만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당시 김경언, 산호, 방영진, 오명천, 손의성, 박기정 등 만화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1967년 중소출판사들이 뭉쳐 합동이라는 만화출판과 유통을 독점하게 됐고 정부의 사전심의제도는 한국만화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전시관에서 1960년대 동네 만화방을 재현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그당시 만화가 비치되어있어 매점도 재현하고 있어 인상적입니다.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 일반기자단 이우영


1970년대에는 선데이서울, 일간스포츠에 연재된 성인만화들이 인기를 모았고 소년중앙, 어깨동무, 새소년을 통해 많은 명랑면화를 선보였습니다. 길창덕, 신문수, 윤승운, 이정문, 이상무 그리고 성인만화작가로 고우영, 강철수, 박수동이 활약했습니다. 1980년대는 고도성장을 이루었지만, 정치 사회적으로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1982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이현세, 허영만, 박봉성의 스포츠만화가 인기였고 김동화, 황미나, 신일숙, 김혜린 등 순정만화작가들이 등장하며 일본풍 순정만화 틀에서 벗어나 한국형 순정만화가 정착했습니다. 1982년 창간한 보물섬에 김수정의 아기공룡 둘리, 이진주 달려라 하니 등 인기 작품이 탄생했고 만화광장, 주간만화, 르네상스, 아이큐 점프 등 만화잡지가 성업했습니다. 정부의 정치 탄압을 비판했던 박재동 한겨례 그림판도 화제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 초고속 인터넷 환경 덕분에 웹툰이라는 새로운 만화 형식이 등장했습니다. 책에서 모니터 화면으로 길게 내려가면서 볼 수 있는 만화의 시대가 왔습니다. 개인 홈페이지나 온라인 카페에서 웹툰을 발표했고 빠르게 유통, 확장됐습니다. 2003년 강풀의 ‘순정만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웹툰이 시작됐는데요. 한국 웹툰 시장은 2000년대 중반을 지나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만화 코너를 중심으로 더욱 성장했습니다. 작품 소재나 형식도 더욱 다양해지고 웹툰은 출판을 넘어 영상, 광고, 디자인, 캐릭터 등 2차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양영순의 ‘천일야화’, 호랑의 ‘옥수역 귀신’, 윤태호의 ‘미생’, 주호민의 ‘신과 함께’, 조석의 ‘마음의 소리’, 이말년의 ‘이말년 씨리즈’ 등 화제가 된 작가의 웹툰을 소개합니다. 또한, 인기 있는 웹툰은 영화나 드라마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 일반기자단 이우영


전시장에 설치된 커다란 사람 얼굴의 조형물. 입구로 들어가면 미로처럼 생긴 통로에 만화작가들의 하루와 고민을 소개합니다. 독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는 웹툰을 창작하기 위한 작가들의 고뇌와 일상을 알 수 있습니다. 전시관 마지막에는 무적핑크의 ‘조선왕조실톡’ 웹툰 공간이 있는데요. "조선시대 왕들이 인터넷 메신저를 쓴다면?` 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해 역사적 사실과 상상으로 재미있게 완성한 네이버 인기 웹툰의 인기 편을 재구성했습니다. 일상한컷 인스타툰이 2022년 12월 22일부터 2023년 4월 23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기획전시는 그림비, 재수, 콤마, 펀자이씨툰, 뜬금, 루나파크 작가가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는 만화, 인스타툰을 소개하는 전시회입니다. 만화의 창작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채널로 부상했죠.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계정에 자신의 일상을 만화로 그려 공유하는 일상툰은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고 한 컷의 일상만으로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인스타툰은 전문 플랫폼 중심 웹툰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이자 한국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입니다. 인스타툰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작가들의 인스타툰은 1층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2층 기획전시실과 3층 기획전시실 총 3개의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족과 반려동물 등 다양한 소재와 그림체가 인상적입니다. 1인 1색의 개성 있고 창의적인 인스타툰은 웹툰과는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창작의 과정은 내가 만드는 창작물과 홀로 마주하는 시간으로 높은 수준의 창작물을 완성하려면 성실하고 집요한 고독한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어느 작가의 일기가 기억에 남네요. 인스타툰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습작노트와 만화를 그린 문구류와 낙서장, 일기장 등 개인물품도 전시해 흥미롭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 일반기자단 이우영


한국만화박물관 구경 잘 하셨나요? 여러분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한국만화역사도 알아보고 추억 속 친근한 만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보세요. 박물관에서는 꾸준히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층 상영관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정기 상영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한국만화박물관, 한국만화역사와 현주소를 한자리에  ⓒ 


한국만화박물관 (https://www.komacon.kr/comicsmuseum/) 주소 : 경기 부천시 길주로 1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입장마감 : 오후 5시) 정기 휴무 : 매주 월요일 문의 : 032-310-3090

2023 기회기자단 이우영 기자 네임택  ⓒ 경기도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3 기회기자단 이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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