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과학기술을 이끌 연구자의 역할, 굉장히 중요하죠, 경기도가 연구자를 뽑는 공개오디션을 열었습니다. 기업이나 사업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연구자를 직접 지원하기로 한 건데요. 학력과 경력, 나이 제한 없이 실력으로 뽑힌 이들이 연구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의 공개오디션 출신 과학기술 연구자들을 최지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불과 1년 전 까지만해도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던 박종우 씨. 경기도가 연 공개오디션에서 선발 돼, 40대에 연구자로서의 새 길을 걷습니다. 몇 십년간 선수와 코치 등으로 쌓아 온 탄탄한 현장 내공은 양궁 장비를 만드는 회사에서 제품 개발에 녹여 낼 생각입니다. [인터뷰]박종우 외국에서는 유명한 선수가 유명한 브랜드가 돼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아직 한국에는 컴파운드 종목에 대해서 장비 개발이 안 돼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제가 브랜드화 될 수 있을 정도의 노하우를 갖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싶습니다. 역시 공개오디션 출신 송수빈 씨. 25살로, 오디션에서 뽑힌 최연소 연구자입니다. 새내기 연구원이지만 나이를 뛰어넘어 실력으로 당당히 승부수를 던졌고, 좋은 성적으로 선발 됐습니다. 첨단 산업으로 꼽히는 농식품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식물의 건강성을 예측하는 AI 솔류션을 개발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송수빈 아무래도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서 경험이 적은 상태에서 시작하다 보니까 기술적인 부분이나 노하우는 떨어질 수 있어도 오히려 개발이나 분석 쪽에 대해서는 신세대적인 트렌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다양한 모델들을 다른 분들이 생각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접목을 시켜보면서…. 모두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R&D 사업’을 통해 연구의 꽃을 가꾸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경기도는 학력과 나이, 경력 등의 조건을 걸지 않고 과학기술연구자를 선발하는 공개오디션을 기획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사업엔 연구자가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하게 되는데, 기업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박정환/참여 기업 대표이사 연구자 자체가 동기를 갖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부분도 좋을 것 같고, 또 고용 측면에서도 회사나, 회사 입장에서도 사실 중소기업들이 이직률이 많으니까 그런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좀 예방책이 될 수 있는 효과가 날 거 같아서 저는 바람직한 거 같아요. 기존 R&D 지원은 대부분이 사업과 기업 중심의 정책인데, 꽤나 달라진 방식입니다. [인터뷰]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연구자에게는 연간 5,16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멘토, 그리고 커뮤니티를 통한 연구 아이디어 공유와 협력을 얻게 되고요. 또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기 때문에 4대 보험이라든지 직장인으로서 받아야 할 기본적인 혜택들을 받게 됩니다. 연구자가 연구를 주도하고, 관련 기업연구소는 이를 지원하는 구조. 때문에 우리 과학기술의 독자적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과학기술 연구 환경에 경기도가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서경원, 김현우, 영상편집: 강윤식 [자막] 1. 수원시 권선동 2.[인터뷰]박종우 3.성남시 시흥동 4. 송수빈 5.경기도, 학력·경력·연령 제한 없는 공개오디션으로 과학기술연구자 선발 6. [인터뷰]박정환/참여 기업 대표이사 7. 연구자 중심 지원 사업 본격 돌입 8. [인터뷰]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