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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잔재 청산해 3.1운동 정신 계승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03
경기도청에서 매일 아침 청내 방송으로 들려오는 노래가 있다. 바로 새로운 경기도 노래 ‘경기도에서 쉬어요’가 그것이다. 지난해 친일 잔재 청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경기도가 지난해 ‘친일 잔재 청산 사업’의 하나로 작곡가의 친일 행위가 확인된 기존 경기도 노래를 폐지하고, 지난해 말 송년 제야 행사에서 새로운 경기도 노래로 공개했다. 특히 새로운 경기도 노래 ‘경기도에서 쉬어요’는 작사, 작곡, 심사까지 전 과정에 도민들이 참여한 곡으로, 올 1월부터 경기도 주최 행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가 올해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항일 유적지 알리기, 친일 잔재 청산 공모사업 등 다양한 친일 청산 및 항일 사업을 추진한다. ■ 도내 항일 유적지 120개소 알리기 본격화… ‘1항일 유적지+1학생 지킴이’ 운영
경기도는 경기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올해 잊히고 사라져 가는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120개소에 대한 알리기 사업을 실시한다.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태극기 붙이기 및 청소 관련 사진.  ⓒ 경기뉴스광장


경기도는 경기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올해 잊히고 사라져 가는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120개소에 대한 알리기 사업을 실시한다. 항일 유적지는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조성된 곳으로, 화성 ‧ 안성 ‧ 용인 ‧ 이천 ‧ 평택 등 각 시군 전역에 산재해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2017년 31개 시군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실제 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도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도내 항일운동의 현장을 알리기 위한 안내 ‧ 표지판을 설치해왔다. 도는 이를 위해 ▲2018년 안내판 61개, 표지판 20개 등 설치 ▲2019년 안내판 59개와 표지판 24개를 도내 곳곳의 항일 유적지에 설치 완료했다. 앞서 도는 3·1절을 맞아 유적지를 기념하고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해 120개소 안내판과 주변 환경 청소를 실시했다. 특히 가평 공립 보통학교 3.1 운동 만세 시위지와 양평 고읍면사무소 3.1운동 만세 시위지 등 20곳에서는 3월 1일 가족 자원봉사단 등 20 가족이 ‘우리 집 가까이 항일운동 유적지 청소하기’에 참여해 안내판 청소뿐만 아니라 3·1절 의미를 새기는 작은 태극기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을 놓았다. 유적지에 대한 안내문을 사전에 배부해 방문 당일 어린이들이 부모로부터 유적지에서 이뤄진 치열한 항일운동에 대해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안내판 분포지도’를 통해 경기도 각 시·군 곳곳에서 메아리쳤던 항일운동의 정신이 깃든 장소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경기도 항일 운동 유적 안내판 분포지도.  ⓒ 경기뉴스광장


또한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안내판 분포지도’를 통해 경기도 각 시·군 곳곳에서 메아리쳤던 항일운동의 정신이 깃든 장소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살펴보면, ▲가평: 가평 공립 보통학교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3곳 ▲고양: 가장곡산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4곳 ▲과천: 남태령 3·1 운동 만세 시위지 ▲광명: 노온사리 경찰 주재소 3·1 운동 만세 시위지 ▲광주: 경안 역 의병 전투지 등 8곳 ▲구리: 아천리 3·1 운동 만세 시위지 ▲군포: 군포장 경찰 주재소 3·1 운동 만세 시위지 ▲김포: 오나리 장터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2곳 ▲남양주: 광릉천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6곳 ▲동두천: 김연성 의병 전투지 등 2곳 ▲부천: 계남면사무소 3·1운동 만세 시위지 등 3곳 ▲성남: 낙생면사무소 3·1운동 만세 시위지 ▲수원: 수원 삼일여학교 터 등 6곳 ▲시흥: 거모리 경찰 주재소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2곳 ▲안산: 대부면사무소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4곳 ▲안성: 안성군청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2곳 ▲안양: 군포장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3곳 ▲양주: 백석면사무소 3·1 운동 시위지 등 5곳 ▲양평: 강하면사무소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7곳 ▲여주: 이포리 헌병 주재소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4곳 ▲연천: 두일리 장터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9곳 ▲오산: 성호면 경찰 주재소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2곳 ▲용인: 구성삼거리 앞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10곳 ▲의왕: 고천리 3·1 운동 만세 시위지 ▲의정부: 금오리 3·1 운동 만세 시위지 ▲이천: 이천 경찰서 터 - 민족운동 탄압지 등 9곳 ▲파주: 교하 공립 보통학교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5곳 ▲평택: 평택역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7곳 ▲포천: 무봉리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8곳 ▲화성: 발안 장터 3·1 운동 만세 시위지 등 2곳 등 120곳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항일 유적지 1개소와 학생들을 연결하는 ‘1항일 유적지+1학생 지킴이’를 통해 항일 유적 정신이 학생들을 통해 전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상반기에 ‘항일 유적지 학생지킴이’를 모집해 하반기에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식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경기도는 올해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교육적으로 알리는 원년으로 삼아 어린 세대에게 항일운동 의미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며 “향후 ‘항일독립운동 유적지’와 각 시군의 주변 관광지, 문화유적과 연계해 관광 자원화 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올해 친일 잔재 상징물 안내판 10곳, 시범사업으로 진행 ‘친일 잔재 상징물 안내판’ 설치도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친일 문화 잔재 조사·연구’ 용역 결과, 도내 친일 인물에 대한 기념물이 161건 확인됨에 따라 기념물에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친일 잔재 상징물 안내판’은 해당 기념물에 설치돼 기념물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념물이 친일 행적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시범사업 성격으로 10개소 정도를 지정해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4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대상 기념물 선정과 안내판 내용 등을 정할 예정이다. 도는 각 대상별 특징과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해당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효과, 인식개선 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일제 문화 잔재 청산 등 각종 콘텐츠 활용 사업 공모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제 문화 잔재 청산, 애국·항일 정신, 독립운동 등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 공연·영상·교육 등 각종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사업 공모를 지원한다. 문화 예술 일제 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공모 지원 포스터.  ⓒ 경기뉴스광장


올해에도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한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과 문화예술 일제 잔재 청산 사업의 지속사업으로 ‘문화예술 일제 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일제 문화 잔재 청산, 애국·항일 정신, 독립운동 등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 공연·영상·교육 등 각종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사업 공모를 지원한다. 공모 대상은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단체 및 예술인, 문화예술진흥법(제7조)에 의한 전문 예술 법인 및 단체 등으로 3월과 6~7월 총 2회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부문은 ▲예술 창작 ▲콘텐츠 개발 지원 ▲학술 연구 등 3개 분야에 대해 총 11억 5천만 원(지원비 10억 원, 홍보 1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문화예술 일제 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 공모 지원 등 20개 단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이루는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문화예술 분야의 일제 잔재 청산과 관련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기도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예술 창작 지원’ 분야에서는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다양한 공연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사업별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콘텐츠 개발 지원’ 분야는 문화예술 행사(강연, 체험 프로그램, 탐방, 퍼포먼스 등)와 문화예술 작품(시각예술, 문학 등)으로 나눠진다. 사업별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학술연구 지원’ 분야는 가치 공유를 위한 학술대회, 토크 콘서트(공청회) 등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사업별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친일 문화 잔재 조사연구 용역을 완료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일제 문화 잔재 청산 등을 소재로 한 각종 콘텐츠 개발을 위해 20개 단체를 선정, ‘생활 속 일제 잔재, 알아보고 알리고 없애고’ 등 20개 사업을 추진했다. 2020년 진행한 일제 잔재 청산 관련 공모사업 자료.  ⓒ 경기뉴스광장


앞서 도는 지난해 친일 문화 잔재 조사연구 용역을 완료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일제 문화 잔재 청산 등을 소재로 한 각종 콘텐츠 개발을 위해 20개 단체를 선정, ‘생활 속 일제 잔재, 알아보고 알리고 없애고’ 등 20개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도는 연구용역으로 생산되는 자료의 영구 보존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친일 문화 잔재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오는 4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민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김영태 경기도 문화종무과장은 “일제 문화 잔재 청산과 항일 관련 콘텐츠 개발 및 활용사업 등을 통해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일제 잔재 청산 문제를 과거와 같이 간헐적으로 제기하는 데서 벗어나 지속적인 실천운동으로 전환하여, 국민 계몽과 애국심 고취를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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