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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757일 만에 가는 승리의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분위기 반전 통해 3위 탈환 노린다!

  • 작성자부천FC
  • 등록일2018-07-13
  • 조회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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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즈 기자단 = 김정현] 3연패 중인 부천이 부산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EB하나은행 K리그 2 2018 19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 부천FC 1995의 경기가 7월 14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3위와 4위 팀 간의 맞대결이고 3연패와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팀 간의 맞대결이다. 부천으로선 부산을 상대로 연패에 탈출해야 이어지는 일정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3연패보다 무서운 플랜B의 부재

 

 

부천은 기나긴 홈 10연전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기록했다.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로 10경기에서 승점을 단 11점 밖에 따내지 못했다. 더욱 더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아산이나 성남처럼 선두권 팀에게 패한 것뿐만 아니라 서울 이랜드, FC안양, 대전 시티즌처럼 중하위권에 있는 팀에게도 승점 3점을 모두 내줬다는 것이다.

 

 

특히나 최근 3연패 기간 동안 6실점을 하면서 수비진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대전, 성남, 안양 모두 수비진이 쉽게 뚫리면서 실점했다. 성남전에선 파울 상황과 공격으로 전환되다 다시 재역습을 당하는 상황에서 실점이 나왔고 이번 안양전에서도 스로인 수비 상황, 그리고 롱 패스로 급격한 방향전환이 되는 상황에서 실점이 나왔다.

 

 

주전 선수들이 쉬지 않고 계속 선발로 출장하면서 이들의 게임 체력은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꾸준히 떨어지는 중이다. 부상이나 경고누적이 없다면 현재로서는 플랜A가 계속 가동되는 상황에서 휴식이 주어지기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의 ‘불가피한 혹사’라는 말이 어색하지만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태현, 김준엽, 문기한, 닐손주니어의 출장시간은 리그에서 TOP5안에 든다. 네 선수 모두 1,700분 넘게 뛰었다.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한 경기씩 쉰 임동혁과 최철원도 1,620분 이상 뛰었다. 3년 내내 이 현상은 반복되고 있다.

 

 

그야말로 플랜 B가 없는 상황이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를 줄이는 작업은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아직까지 부천의 플랜 B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 황진산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쓰면서 문기한에게 공격 부담을 줄이거나 송홍민, 김지호를 쓰면서 문기한의 수비 부담을 줄이는 등 불과 몇 라운드 전에 시도했던 다양한 변화가 최근에 나오지 않으면서 주전들의 부담이 더 가중된 느낌이다. 황진산이 나왔을 때 기존의 부천과는 사뭇 다르게 중앙에서 아기자기하게 연결해서 중앙에서 슈팅까지 나오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왔다. 공민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포프가 최전방에 위치했지만 포프가 왼쪽에서 빠져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때 황진산이 방향전환의 역할을 맡았는데 경기를 출장할수록 경기력이 괜찮아졌다. 그러나 공민현이 돌아온 이후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구덕보다는 아시아드가 좋은 부천

 

 

부천은 부산이 K리그 2로 내려온 2016 시즌에 부산과 처음 만났다. 2016시즌에 부천은 부산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당시 1승을 거둔 장소가 바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이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1차전 당시 부천은 한희훈과 진창수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구덕에서 열린 원정 2차전, 그리고 2017시즌 원정 모두 패배를 당했다. 이번 시즌 열린 FA컵 64강전 부산 원정 경기도 구덕운동장에서 열렸고 1대2 패배를 당했다. FA컵 포함해 구덕에서만 4연패다.

 

 

하지만 이번 원정은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좀 더 다른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 구덕운동장이 구장 시설 환경개선 공사에 들어가 지난 17라운드 대전과의 홈 경기부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사용했다. 부천과의 경기가 이번 시즌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지만 부천에게는 운이 좋은 상황일 수 있다. 어쨌든 구덕운동장을 벗어난다는 사실 만으로도 부담은 조금 덜 수 있다.

 

 

부산의 강한 측면 공격 버텨내야

 

 

부산은 최근 9경기에서 3승 6무로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6경기나 무승부를 기록했고 대전과 광주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둬 아쉬움이 있지만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휴식기 직전에 열린 성남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휴식기를 맞이했다. 휴식기 이후에도 대전과 광주에게 승점을 가져오면서 부천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부산은 EPL 출신인 맥도날드와 네덜란드 출신 발푸르트를 영입해 공격력 강화에 힘썼다. 두 선수 모두 네덜란드 2부리그 알메레 시티에서 데려왔다. 맥도날드는 17/18 시즌 리그에서 5골을 기록했고 발푸르트는 16골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했던 부산에게는 충분히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는 영입이다.

 

 

그러나 부산 공격의 주력 방향은 여전히 측면이다. 중앙에서 호물로와 이재권의 창의적인 패스가 윙포워드에게 향하거나 측면 풀백에게 패스를 내주고 크로스로 중앙에 볼이 연결되는 형태다. 측면 풀백에 베테랑 김치우, 이종민이 버티는 부산의 측면은 윙포워드에 한지호, 김문환, 이동준 등 발 빠른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김문환과 이동준의 스피드는 지난 시즌 부산을 지켜본 분들이라면 다들 잘 알 것이다. 공간이 있으면 거침없이 침투해 충분히 공격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자원들이다.

 


 

이번 부산전은 최근 부천의 양날의 검이 된 측면 풀백의 전진이 조금은 조심스러울 수 있는 경기다. 서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측면의 숫자 싸움에선 부천이 불리하다. 특히나 수비 상황에서는 현재로선 더더욱 그렇다. 역습 상황이라면 김문환, 한지호, 이동준의 스피드를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측면 풀백들의 활동폭을 제한하는 주문이 필요해 보인다.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는 특히나 부산의 측면 돌파에 대한 대비가 더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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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디자인 = 루키즈 기자단 김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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